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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분보다 실리 찾아 떠도는 사천시의원 '비난 봇물'
  • 김용수 기자
  • 승인 2012.03.2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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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오는 4.11총선을 앞두고 경남 사천시의회 의원들의 '줄서기'(사진)가 도를 넘고 있다.

특히 사천시민들의 표를 받아 당선된 사람들이 시민들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자신들의 입지와 향후 정치적 계산에 의해 탈당과 입당을 밥먹듯 한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사천시의회 무소속 이삼수, 한대식 의원은 27일 오전 11시 새무리당 입당 기자회견을 열고 "사천시의 발전에 대해 도움이 되는가를 깊이 고민한 끝에 새누리당 입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천의 유력 정치인이 새누리당 공천에 탈락하자 자신을 따르는 도의원, 시의원과 함께 탈당하는 데 대해 우려를 표한다"며 "오로지 개인의 입장만을 우선시하는 안타가운 행동을 개탄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지난 3월8일 이방호 후보가 새누리당을 탈당한 뒤 사천시의회 새누리당 소속 최동식 의장을 비롯한 박동권, 김국연, 최갑현, 강태석 등 5명의 의원들이 탈당한 것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이어 "소지역주의를 벗어나 새누리당 후보의 당선을 도와 사천시의 숙원사업 등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고 박근혜 위원장의 대선 승리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겠다는 각오"라며 입당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이들의 주장에 대해 시민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근 사천지역에는 남해·하동군과의 선거구 통합으로 자칫 사천지역 국회의원을 잃을 수도 있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민의 대변자란 시의원들이 시민은 안중에도 없고 지역발전 운운하며 자신들의 살길을 찾아 떠나는 것이 과연 지역과 시민을 위한 것인지 반문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물론 정당 공천을 받아 당선된 시의원들의 경우 충분히 자신들의 의견을 전개할 수도 있고 특정 후보를 지지할 수도 있다.

하지만 최근 사천시의원들 사이에서 빚어지고 있는 일련의 행동들은 상식선에선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는게 중론으로 자리잡으면서 이들을 비난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시민중심의 올바른 정치실현을 바라는 사천시민사회단체는 27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사천시민을 무시하고 부끄러운 정치놀음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특정 정당에 대한 입당과 탈당은 개인의 정치적 자유라지만 집권여당에서 이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우리들의 눈에는 땅따먹기 소꿉장난에도 못미치는 유치한 정치놀음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대부분의 시민들도 "풀뿌리 민주주의의 초석인 시의원들이 마치 정치인들이나 하는 구태를 답습하고 있으니 사천시가 무슨 화합이 되고 발전이 되겠느냐"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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