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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락’을 두드려 울화를 풀어라직원들의 정신건강 위해 감정자유기법(EFT) 도입
  • 박주리 기자
  • 승인 2012.03.2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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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저널/ 박주리 기자]홍보회사에 근무하는 김 대리는 최근 아주 신기하고도 특별한 경험을 했다. 사내 특강에서 강사의 지시에 따라 경락을 두드리며 말을 따라 했을 뿐인데 보고서를 잘 써야 한다는 심한 부담감이 줄어들고 아침에 아내와 싸운 후 분노와 찜찜한 마음도 한결 가벼워지는 것이었다.

자신 뿐 아니라 특강에 참가했던 직원들 대부분이 이런 신기한 경험을 했다. 너무 신기해서 친구들에게 얘기했더니 ‘그런 게 무슨 효과가 있느냐?’는 회의적 반응도 있었지만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도 많았다.

김대리는 배운 EFT를 최근 업무출장에서 멀미를 느낄때도 활용해서 상당한 효과를 보았다. 회사에서 배운 EFT는 자신의 부정적 감정이나 증상을 말하면서 얼굴, 몸, 손가락 등의 경락부위를 손가락으로 가볍게 두드리면서 ‘이런 나를 전적으로 받아들입니다’라고 말하고 눈알을 굴리는 등의 기법이다.

최근 현대중공업, LG CNS 등 대기업에서 직장내 심리상담실을 개설하고 직원들의 심리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 중소기업들도 직원복지 및 사내화합을 위한 심리치료 도입에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 홍보회사 커뮤니크는 EFT를 도입해서 특강을 개최하고 20명의 직원들에게 각각 개인별로 EFT심리코칭을 받게 해서 높은 효과를 보고 있다.

EFT란 Emotional Freedom Technique의 약자로 우리말로는 ‘감정자유기법’이라고 하는데, 1990년경에 미국에서 한의학을 응용해서 창시된 이후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심리치료기법으로 기초적인 방법은 누구나 5분만에 배울 수가 있고 어느 곳에서나 쉽게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따라하기 동영상 http://koreaeft.com/xe/672)

이 회사 코칭을 맡은 한국EFT코칭센터의 하정규 소장은 "제가 심한 스트레스로 8년간 만성 우울증을 앓았을 때 정신과치료와 한방치료도 일시적 호전 뿐 근본적 변화는 없었는데, EFT를 만나서 완치되었을 뿐 아니라 제가 가지고 있던 30~40가지 이상의 모든 부정적 심리와 습관에서 해방되는 놀라운 경험을 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공무원을 접고 EFT전도사가 되었어요” 라고 밝혔다.

하 소장은 또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분노, 수치심, 죄책감 등의 부정적 감정은 사실 신체에너지 흐름이 교란된 상태인데, 인체의 가장 큰 에너지흐름길인 14경락을 두드리며 그 감정을 말을 해서 무의식을 자극하면 에너지흐름이 다시 원활해지면서 해소되는 원리이다”고 전한다.

실제로 이 회사 직원들은 개인별 심층적인 EFT코칭을 통해서 발표불안, 부부갈등, 우울, 분노, 컴플렉스 등 다양한 심리증상에서 벗어나는 놀라운 경험을 하고 있다고 한다. 아직 EFT에 대한 대중적 인식은 부족하지만 국내에도 7~8권 이상의 책이 나와 있고, EFT를 시행하는 병원이나 상담센터가 늘어나고, 대학에서 학위논문이 나오는 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EFT를 도입한 한 벤처기업에서는 설립자들간의 극심한 갈등이 EFT코칭을 통해서 해결되어 사내 화합에 높은 효과를 보았다고 한다.

보건복지부가 전국민을 대상으로 우울증 등 정신질환에 대해 정기 검진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요즘, 직원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정신건강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와중에서 EFT가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박주리 기자  pjl11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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