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김장민기자] 박형준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20일, 모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현해 4월 총선 부산지역 선거 판세와 관련, "공천이 공정하게 이뤄지면 무소속 난립을 막을 수 있지만 결국 아쉽게도 공정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며 "무소속 후보들이 난립해 (새누리당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박 전 수석은 부산 수영 새누리당 공천 신청 후 여론조사 경선 방식에 반발, 경선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무소속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다.
특히 박 전 수석은 해운대 기장을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김동주 후보 등과의 부산 지역 무소속 연대에 대해 "선거 과정에서 어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사실상 자신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에 박 전 수석은 무소속 출마와 관련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21일에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박 전 수석은 수영에 공천이 확정된 유재중 후보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서도 "이게 쉬쉬하면서 뒤에서 흑색선전을 한 사안이 아니고 이미 당사자까지 나타났으니깐 그런 부분에 대해 확인절차를 밟았어야 한다"며 "새누리당이 도덕성을 기준으로 내세웠는데 그 기준을 무색하게 만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 후보 측이 박 전 수석을 성추문의 배후세력으로 지목한 데 대해서도 "무슨 선거에 당선되려고 시나리오를 조작하고 그런 기획을 하겠느냐"며 "허위사실 공포이기 때문에 법적 책임을 물으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김장민기자 k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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