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경남도는 신용등급이 낮아 제1금융권 이용이 힘든 도민에게 최대 150만원까지 신속하게 빌려주는 '경남동행론'을 30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박완수 지사가 참석한 이주노동자 간담회 때 "긴급생계비 대출이 절실하다"는 배달업 종사자 제안을 경남도가 받아들여 현실화했다.

신용등급 하위 20% 이하·연 소득 3천500만원 이하면서 최근 3개월 이상 경남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경남동행론을 이용할 수 있다.

농협은행, BNK경남은행이 금융기관을 찾거나 앱으로 신청한 도민에게 48시간 안에 최소 50만원에서 최대 150만원까지 빌려준다.

2년 만기 원리금 균등 상환 방식인 경남동행론 금리는 연 8.9% 수준이다.

경남도, 서민금융진흥원, NH농협은행 경남본부, 경남은행, 18개 시군은 지난 5월 19일 도청에서 신용등급이 낮은 도민에게 소액을 저금리로 신속하게 빌려주는 '경남동행론' 도입 업무협약을 했다. 박완수 지사(가운데)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대출 신청자가 서민금융진흥원이 제공하는 금융교육을 받거나 보건복지부 복지멤버십(맞춤형 급여안내)에 가입하면 0.5% 금리할인을 받을 수 있다.

도는 연간 최대 2만여명이 경남동행론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경남도, 서민금융진흥원, NH농협은행 경남본부, 경남은행, 18개 시군은 지난 5월 19일 도청에서 경남동행론 업무협약을 했다.

서민금융진흥원은 경남동행론 보증을, 18개 시군은 보증금(대손비용·운영경비 등)을 지원한다.

도는 연체자, 무소득자를 대상으로 한 별도 대출상품을 서민금융진흥원을 통해 8월 말 출시한다.

경남동행론 출시 브리핑 /경남도 제공.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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