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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25일 오전 도교육청 대강당에서 취임 1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
공유교육 · 맞춤형 돌봄 등 4대 핵심 과제 마무리 의지 밝혀
내년 지방선거 출마 여부엔 "임기 마지막까지 교육감 직분 충실"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전국 최초 교육감 3선 연임 임기를 1년 남겨둔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25일 "매우 특별한 마음으로 이자리에 섰다. 세월호 참사, 두번의 대통령 탄핵 등 격동의 11년이었다"고 상기하면서 "교육은 멀리가야하는 길이고 함께 가는 길이다"고 규정했다.
박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 1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남은 임기 1년 동안 지역사회 기반 교육 모델 완성에 전념하겠다"면서 "그동안 추진해온 4대 핵심 과제를 잘 마무리해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 생태계를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그가 제시한 4대 핵심 과제는 경남형 공동학교로 공유교육 표준 제시,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맞춤형 돌봄체계 구축, 미래교육지구 강화, 지역 인적자원을 활용한 학교 예술 강사 사업 활성화다.
박 교육감은 남은 임기 동안 추진할 4대 핵심 과제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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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25일 오전 도교육청 대강당에서 취임 1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4대 핵심 과제를 브리핑을 하고 있다. |
◈ 경남형 공동학교로 공유교육의 표준 제시
경남교육청은 학생 수 감소와 지역 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경남형 공동학교’를 운영 중이다. 의령에서 시작한 공유교육은 현재 10개 시군으로 확대됐으며, 학사 일정·체험 활동·방과 후 프로그램을 공동 설계하고 있다.
박 교육감은 “협력과 연대의 교육 공동체 정신이 되살아나고 있다”며 “공유교육을 대한민국 교육의 표준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맞춤형 돌봄 체계 구축
전국 최초 교육청 주도의 거점통합돌봄센터 ‘늘봄’을 운영 중이며, 올해는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남해 ‘아이빛터’와 밀양 ‘다봄’을 개소했다.
해당 돌봄 모델은 지역 인프라, 예술·문화 프로그램 등과 연계해 아이들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한다.
박 교육감은 “돌봄은 가정만이 아닌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 지역사회 기반 교육 미래교육지구 강화
경남교육청은 학교와 마을이 함께 아이를 키우는 미래교육지구 사업을 도내 전 지역으로 확대해 왔다.
그러나 최근 관련 조례 폐지와 예산 전액 삭감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박 교육감은 추경에 통해 관련 예산을 반영하고 도의회의 협조를 요청하면서 “교육은 정치가 아닌 아이들의 삶을 위한 본질이다”고 재차 강조했다.
◈ 지역사회 인적 자원 활용하는 학교 예술강사 사업 활성화
도교육청은 예술교육이 아이들의 정서, 창의력, 학교 적응력 향상에 핵심이라고 보고, 지역 예술인과 함께 학교 예술강사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예술교육원 해봄’, 예술동아리, 지역 연계 프로그램 등 다양한 방식으로 예술이 일상 교육이 되도록 추진 중이다.
박 교육감은 “미래 역량을 키우는 중점 전략으로 예술교육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교육감은 “2014년 초등학교 1학년으로 입학한 아이가 내년이면 스무 살이 된다”며“아이들의 성장이 곧 경남교육의 성장이며, 이것이 바로 경남의 미래”라고 말했다.
그는 “남은 임기 동안 교육의 본질을 지키고,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 생태계를 완성하는 데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며 도민과 교육 공동체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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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25일 오전 도교육청 대강당에서 취임 1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
2014년 취임한 박 교육감은 3선으로 더 이상 교육감 선거 출마가 불가능하다.
박 교육감은 '올해 신년 기자회견 때 (내년 지방선거) 출마 가능성을 우회적으로 시사했는데 지금도 같은 생각이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저는 2026년 6월 30일 임기 마지막날까지 교육감 직분에 충실하려고 최근에 마음을 정했다. 기자분들도 도와달라"고 답변해 지역 정가에서 나도는 지방자치단체장 등 출마설에 불출마 의사를 전했지만, 직접적이면서 분명한 입장은 밝히지는 않았다.
박 교육감은 기자회견을 마치면서 1986년 전교에서 1등을 하던 한 학생이 유서를 남기며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사회에 충격을 줬던 사건이 발생한지 30년이 지났지만 1년에 200명 가까운 아이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있다"면서 "아이들을 더 이상 벼랑으로 내모는 학교가 아닌, 즐겁고 행복한 학교, 아이를 살리는 교육에 눈치보지 않고 남은 1년을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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