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서성동 문화광장 조감도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경남지역 성매매 집결지 중 마지막으로 남았던 창원시 마산합포구 서성동 집결지가 단계적 철거를 시작으로 2027년 말 공원으로 재탄생한다.

창원시는 서성동 성매매 집결지 지장물 철거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5월부터 서성동 문화공원 사업 부지(1만1천144㎡) 중 보상이 끝난 신포동 2가 112-1번지를 중심으로 건물 7동을 철거하고 석면 제거, 폐기물 처리에 들어갔다.

나머지 부지는 보상을 거쳐 오는 12월까지 지장물 철거를 마친다.

2010년대 창원시 서성동 성매매 집결지

창원시는 철거 공사가 끝나는 내년 1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광장, 주차장, 쉼터, 산책로, 화장실 등을 갖춘 문화공원을 조성한다.

전체 사업비는 보상비를 포함해 250억원에 이른다.

서성동 집결지는 1905년 마산항 개항 이후 생겨났다.

경남의 다른 지역에 있던 성매매 집결지는 대부분 사라졌다.

그러나 서성동 집결지는 2020년대 초반까지 성매매가 이뤄져 최근까지 지역 시민단체들이 줄곧 폐쇄를 촉구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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