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섬중공입 거제조선소 전경.

지난 8일 팔 절단 사고에 이어 19일 만에 또 인명 피해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27일 오전 10시 30분께 사외 협력업체인 선박부품 납품업체 소속 50대 근로자 A씨가 건조 중인 선박에서 선박 부품인 모노레일 수리 작업을 하다가 끼임 사고를 당했다.

사고 직후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통영해경은 A씨가 작업 중 크레인과 크레인 지지대 사이에 끼인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고용노동부는 해당 작업에 대해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또, 삼성중공업 관계자를 상대로 작업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에서는 지난 8일에도 크레인 파편에 의해 50대 하청업체 노동자가 팔을 크게 다치는 사고가 났다.

사측은 사고 발생 즉시 작업이 이뤄지던 선박의 전체 작업을 중지하고, 특별 안전교육을 했다.

또 이날 오후 3시부터 조선소 내 전 지역의 작업 중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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