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가 26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25 국제 우주산업 콘퍼런스' 개회사를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경남도는 26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2025 국제 우주산업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도는 지난해 5월 27일 사천시에 문을 연 우주항공청 개청 1주년을 기념해 '글로벌 우주항공수도 경남, 공존과 성장의 미래를 열다'란 주제로 진주시, 사천시,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 경남테크노파크와 함께 행사를 준비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개회사에서 "우주산업은 결코 한 지역, 한 국가만의 노력으로 이룰 수 없는 분야"라며 세계 각국과 협력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지사는 이어 "중앙정부,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경남이 대한민국 우주산업 미래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주항공청 역시, 민간 주도 우주개발을 지원하면서 국제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현대 우주항공청 항공혁신부문장은 "우주항공청은 개청 1주년을 맞아 우주수송·위성개발·항공혁신·우주탐사 등 전방위 분야에서 기틀을 다져 나가는 중이다"며 "정부뿐 아니라 민간 주도, 국민의 관심, 국제 연대가 함께할 때 진정한 도약을 이룰 수 있다"고 밝혔다.

2025 국제우주산업 콘퍼런스

이날 콘퍼런스에서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전인수 우주방사선연구센터장은 '뉴스페이스로 전환과 NASA의 우주기업 지원정책 변화'를 주제로 기조 발표했다.

'뉴스페이스'는 민간 주도 우주개발을 말한다.

박장한 우주항공청 우주항공서비스개발과장은 우주항공청 비전과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 현황을, 호주(주한 호주무역대표부)·캐나다(주한 퀘벡정부대표부)·체코(교통부)·리투아니아(혁신청)·인도(인도우주협회)·멕시코(항공우주산업협회) 등 8개국 정부 기관은 자국 우주개발 정책과 국제 협력 전략을 각각 공유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노스페이스·메이사 등 국내외 우주항공 기업은 위성통신·발사체 기술·인공지능(AI) 기반 위성 데이터 분석 등 첨단기술과 산업화 전략을 소개했다.

이탈리아·호주·영국 기업도 참여해 첨단 우주기술 사례를 발표했다.

경남도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이날 행사를 생중계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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