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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경남미래교육재단 출범...고영진 교육감 “지역사회 넘어 국제사회 봉사 인재양성”
  • 이환수 기자
  • 승인 2012.03.0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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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저널/이환수기자]대한민국 공공기관 최초로 기록될 경상남도미래교육재단이 8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경남교육청은 8일 오후 2시 경남도청 신관 1층 도민홀에서 경상남도미래교육재단 범도민 출범식을 고영진 교육감, 김두관 도지사, 허기도 의장, 송병준 산업연구원장, 경남미래교육재단 재일동포 해외고문 및 운영이사, 경남도의원 박완수 창원시장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날 출범식은 오후 2시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오후 2시10분 개식선언, 내빈소개, 경과보고에 이어 송병준 산업연구원장이 ‘차세대 성장동력의 산실-재단에 거는 기대’라는 주제로 특강한다.

오후 2시30분 경남미래교육재단 고영진 이사장의 출범식 인사말과 김두관 도지사, 허기도 경남도의회의장, 박완수 시장․군수협의회장, 최충경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장, 조충래 가나가와 도민회장이 축사한다.

고영진 교육감은 인사말에서 “‘경남의 인재를 세계적인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도민 여러분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경남미래교육재단이 새 봄과 함께 범도민 출범식을 갖고 힘차게 나가려고 한다”고 출범을 공식화한다.

고 교육감은 이어 “대한민국 공익법인의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경남미래교육재단은 투명한 운영체제를 통해 설립 목적에 충실할 것이다”면서“앞으로 경남미래교육재단이 지역사회를 넘어 국제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인재양성의 산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운영 방침을 밝힐 계획이다.

◇경남미래교육재단 설립 과정
재단 설립 기본구상안은 지난 2010년 7월 수립했으며 2010년 9~11월 재단설립을 위한 실무추진단을 구성, 재단운영 방안 및 조례(안), 정관(안) 등을 작성했다.

2010년 12월 재단설립 추진에 관한 도민의식조사를 실시했으며 찬성 71%(찬성․매우 찬성)로 도민의 높은 열망을 확인했다.

이듬해 1월에는 각계 인사와 학부모 등 300여명 참석한 가운데 재단설립을 위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해 재단설립에 대한 타당성을 확보했다.

경남도의회는 2011년 5월 경상남도미래교육재단 설립 및 운영․지원 조례를 통과시켜 6월 9일자로 공포했다.

이후 도의회 조례 승인 과정에서 조례 취지에 맞게 정관을 작성하라는 권고에 따라 공익법인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과 재단 조례의 규정에 기초해 정관(안)을 마련했으며 실무추진단 협의회를 통해 설립취지문과 재단운영기본계획(안) 등을 작성했다.

또 그해 9월 부교육감을 위원장으로 하는 재단설립 발기인대회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두 차례 협의회를 개최해 설립취지문과 정관(안) 사전심의와 발기인을 추천하는 과정을 거쳤다.

2011년 10월 27일 재단설립 발기인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기인대회를 개최해 고영진 교육감을 이사장으로 선출했으며 11월 23일 창립이사회 개최, 재단설립 인가(12월 15일), 재단설립 등기(12월 16일), 공인 법인자격을 취득(12월 21일)했다.

◇경남미래교육재단 주요사업
재단 주요사업을 살펴보면 미래인재 발굴 및 육성을 비롯해 인재 체계적 관리 및 활용, 인재육성을 위한 국제교류 사업, 교육자산 형성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장학금 지급 등이다.

구체적인 사업 내용은 경남 소재 초․중․고 특수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자연과학, 인문사회, 문화예술․체육․기술 분야에 잠재력을 가진 학생을 선발해 지속적으로 지원함으로써 한국의 빌 게이츠, 제2의 김연아를 배출한다는 것이다.

또 경남 출신자들에 대한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선발한 미래인재가 장래에 경남교육 발전에 이바지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기 위해 각계 국내․외 경남출신 인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각 분야 미래인재에 대한 멘토링 지원 등 경남의 인재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특정분야에 소질 있는 초․중․고교생을 선발해 국제체험을 위한 연수를 지원하고 연 1회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국제적 유명인사 초청강연을 제공한다.

해마다 일본, 미국, 중국 등 재외동포 자녀와 경남 학생간 친구맺기 홈스테이를 실시하고 연 1~2회 해당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제대회 참가를 지원한다. 재일본 동포자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경남에서 고등학교 과정을 밟을 경우 기숙료 등 제반 비용을 재단에서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대학 등록금 1,000만원 시대를 맞아 소득격차에 따른 교육기회 격차 해소를 위해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졸업까지 12년 동안 일정 금액을 적립하면 재단에서 같은 금액을 매칭지원하는 교육자산 형성프로그램을 운영, 저소득층 자녀가 등록금 때문에 대학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잇따르는 기금 기탁
경남미래교육재단 첫 기탁자는 최충경 경남스틸 대표이사(창원상의 회장)다. 최충경 회장은 지난해 12월 27일 고영진 교육감을 방문해 경남미래교육재단에 1억원을 기금으로 기탁했다.

특히 최 회장은 매년 기업이익 일정 규모 기탁 재단 기금 확충에 앞장서는 한편 1차로 5억원을 출연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이어 “창원상의 500여 회원을 대상으로 경남미래교육재단 기금 조성에도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박영빈 경남은행장은 2011년 12월 30일 경남도교육청을 방문, 고영진 경남미래교육재단 이사장(경상남도교육감)에게 1억원을 인재육성기금으로 기탁했다.

박영빈 은행장은 “지역은행으로서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관심이 많았는데 경남미래교육재단이 출범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기부금을 출연하게 됐다”면서“경남은행 기부를 계기로 경남미래교육재단이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창원한마음병원은 지난 2월 27일 경남교육청에 매년 2억원씩 앞으로 10년간 교복 공동구매 사업으로 20억원을 지원한다.

고영진 교육감과 하충식 창원 한마음병원장은 이날 본청 2층 소회의실에서 교육기부와 관련한 협약(MOU)을 체결하고 경남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교육기부 운동에 적극 동참키로 했다.

창원한마음병원은 향후 10년간 20억원의 교복지원 사업을 경남미래교육재단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창원한마음병원은 또 보유하고 있는 자산·전문지식과 기술, 인력 등을 활용해 다양한 교육기부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에 적극 협력하고 기타 필요하다고 협의한 사항에 대하여 상호 협력 등 다양한 분야를 포함했다.

◇향후 기금 확보 방안
경남미래교육재단은 올해 400억원 정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우선 지난 1월 25일 경상남도교육청이 100억원을 우선 출연해 기금을 확보했다.

8일 현재 기금 출연에 대해 협의를 마쳤거나 협의 중에 있는 법인은 28개 업체에 달하고 있어 기업체 출연 부분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경상남도를 비롯한 18개 시․군과 협력해 재단이 설립되는 만큼 광역․기초단체별로 기금 출연이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범도민 출범식과 함께 상공인과 후원회를 중심으로 재단기금 모금운동을 전개해 급료 1,000원 미만 자투리 자동이체를 비롯한 도민 1구좌 갖기 캠페인 등 재단 기금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특정 사업에 대한 목적 기부를 통해 재단 사업 활동과 공공기관 투자 사업 등을 통해 재단 기금을 확보하면 설립 초기 기금목표액 50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은 경남미래교육재단 고영진 이사장의 일문일답.

-경남미래교육재단 설립 배경은?
인재육성은 미래사회를 위한 ‘아젠다’이자 지역사회가 함께 풀어야할 과제로 대두 되고 있다. 따라서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우수 향토 인재육성에서 그 해답을 찾기 위해 경상남도교육청이 경상남도를 비롯한 일선 시‧군과 협력하여 경남미래교육재단 설립에 나서게 되었다.

사실 국민소득 2~3만 달러 수준일 때 우리 산업구조를 지식산업 중심 융합체제로의 구조 전환을 준비하지 못하면 선진국 진입이 어렵다고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경우 90년대 이후 이공계 기피 현상이 특히 기초과학 분야에서 두러지게 나타나고 있어 국가 경쟁력 확보 차원에 상당한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국내 기존 장학재단 대부분이 장학금 지급 위주로 운영되고 있어 그 수혜자의 사후 관리 및 활용이 전혀 안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혜 시기가 대부분 중‧고등학생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뛰어난 재능을 가진 인재를 발굴해 체계적으로 육성하여 국제적 인물로 키운 사례가 전무한 실정이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여 인재 육성 프로그램에 의해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그 효과를 검증하는 과학적 시스템 구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노르웨이 등 국민소득이 높은 북유럽의 경우 지식산업에 의해 국부 창출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볼 때 인재육성을 통한 성장 동력 확보가 바로 지역경쟁력을 구축하는 지름길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설립을 추진했다.


-경남미래교육재단의 비전과 운영 방향은?
한마디로 요약하면 특정 분야에 우수한 재능을 가진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여 체계적으로 지원함으로써 경남의 인재를 미래사회를 주도할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는 것이다.

또한 재능은 있으나 가정형편이 어려워 그 재능을 키울 수 없는 저소득층 인재에 대한 안정적 지원으로, 미래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

또 도내 교사 해외연수 및 자기계발 지원으로 교원의 전문성 신장에도 주력할 방침이라는 것을 밝혀둔다.

-경남미래교육재단의 주요 사업은?
재단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그동안 학계 전문가 의견과 선진국의 인재육성 실증적 사례 및 도민의식조사 등을 통해 사업 방향을 설정 해 놓고 있다.

주요 사업은 ▲미래 우수 인재의 발굴 및 육성 ▲지식가치투자 사업인 공제형 교육자산형성 프로그램 운영 ▲국제 인재교류 사업추진 ▲경남인재 체계적 관리 및 활용을 위한 경남출신 인재 DB구축 ▲장학사업 및 통합 관리 ▲공공성 수익 사업 및 미래인재육성 홍보사업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재단에서 운영하려는 공제형 교육자산형성 프로그램은 과중한 대학등록금 부담에서 우리 학부모님들이 벗어 날 수 있도록 초등학교 입학과 함께 준비하는 매칭형 펀드다.

쉽게 말하면 반값 대학등록금으로 이해하면 된다. 초기에는 저소득층 자녀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재단의 수익금이 적정 수준에 도달하면 그 수혜 층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재단 설립 못지않게 정말 어려운 과제다. 관련 분야 국내외 대학 교수 등 전문가 중심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특정 분야에서 뛰어난 인재 선발 과정부터 육성, 관리까지 정밀하게 접근할 계획이다.

-경남미래교육재단 기금 확충 방안은?
사실, 기금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과제중 하나다. 기금조성은 경남교육비특별회계 출연 100억원을 비롯한 경상남도와 시‧군 자치단체 및 교과부 특별교부금(시상금) 250억원, 개인 및 기업 기부 출연 등 500억원을 설립 초기 목표액이다.
기금 조성은 이미 도민의식 조사와 토론회 등을 통해 확인한 바와 같이 ‘인재육성으로 미래를 준비하고자 하는 도민의 열망’을 반영, 재단 기금 1구좌 갖기 운동 전개 등 범도민 기금 출연 분위기 확산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재단 기금 확충을 위해 경남을 연고로 한 국내 유수 기업은 물론 재일본 동포 기업가까지 외연을 넓혀 나가고 있다.

지난해 히로시마, 교토, 나고야, 오사카, 가나카와, 효고, 도쿄 등 재일본 경남도민회와 실업인을 ‘재일본 동포자녀 교육협력 회의’라는 타이틀로 찾아 뵙고 경남미래교육재단 설립 취지와 향후 운영 계획 등을 설명할 자리를 가졌다.

사실, 재일본 원로 실업인의 연세가 80세 전후다. 이 분들이 숱한 역경을 딛고 성공하기까지 애환을 고향의 교육감이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감동하시는 것 같았다.

한창우 마루한회장님을 비롯한 재일본 유력 실업인 17명이 경남미래교육재단 고문 및 운영이사로 참여한다. 고문 및 운영이사 중 3명은 일본 재계 순위 20위 안에 드는 분들이다.

이번에 모신 고문 및 운영이사 모두가 대한민국과 고향을 위한 열정이 대단한 분들이다. 재단에 대한 큰 역할과 협력이 이어지게끔 인연을 잘 이어 가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기본적으로 재단의 유지 및 운영에 필요한 경비는 재단기본 재산의 이자수입으로 운영함을 원칙으로 부족할 경우 교육비 특별회계에서 보조하되, 그 보조기간도 최단기와 최소 금액으로 설정해 놓고 있다.

-기금 확보 못지않게 각종 사업을 벌이려면 재원이 필요할 것인데 이에 대한 방안은?
아주 핵심을 짚어 주었다. 출연된 기금을 훼손시키지 않고 이 방대한 사업을 진행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물가와 연동하여 금리를 보면 거의 제로에 가깝다.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재단에서 공익성 사업을 할 수 있도록 경상남도 조례에서 명시해 놓고 있다. 한 가지 예를 들면 공공기관과 함께 하는 3섹터 사업 참여를 대표적 사업으로 공공성 투자사업을 생각하고 있다.

-투명성 확보 및 기대효과는?
도민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출범을 준비하는 만큼 인재 선정부터 회계처리까지 공개를 원칙으로 할 것이다. 이를 계기로 도민 신뢰 기반 구축과 함께 자발적 도민 참여를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재단 운영의 기대효과는 ▲재능에 대한 인식전환과 계발 노력의 동기 부여 ▲경남지역의 우수 인재육성으로 지역 경쟁력 향상 ▲경남지역 출신 우수 인재 유치 ▲경남지역의 교육 인프라 확충 ▲경남 교육에 대한 도민의 참여 및 신뢰향상 ▲경남 인구와 우수 인재 유출 방지 ▲경남의 국제교육 교류 활성화 등을 꼽을 수 있겠다.

-당부하고 싶은 말은?
글로벌 무한 경쟁시대를 맞아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우리는 날마다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

미래를 대비한 성장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다. 사실 경상남도교육청이 ‘소통과 화합’, ‘만족과 신뢰’를 통하여 배우는 기쁨과 가르치는 즐거움이 가득한 ‘꿈을 키우는 학교, 함께하는 경남교육’ 완성에 주력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도민 여론조사 및 학술세미나, 경상남도 조례 등 법률적 지위를 갖춰 광역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접근하는 경남미래교육재단이 각종 인재육성재단의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경남의 인재를 세계의 인재로 육성하고 경쟁력 있는 경남구현을 위해 경남미래교육재단 설립에 도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을 당부 드린다.

이환수 기자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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