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포항=손동석기자］포항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완수)는 3일 여성문화회관 조리실에서 다문화가족 25팀이 참여한 가운데 ‘다문화가족 행복 패밀리데이’ 사랑의 하트케익 만들기 행사를 가졌다.

▲ 여성문화회관에서 열린 ‘다문화가족 행복 패밀리데이’ 사랑의 하트케익 만들기 행사에 참여한 가족들이 이날 직접 만든 케익을 선보이고 있다.

행복 패밀리데이는 매월 첫째 주 토요일 시어른 및 배우자, 자녀 등 가족중심으로 건강한 다문화 가정의 건강한 가정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와 함께 계절, 명절 등에 맞춰 특성화교육도 실시한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시어른과 배우자가 참여하는 ‘사랑의 하트케익 만들기’.

참여한 가족들은 전문 강사의 진행에 따라 “자신들의 가족을 위한 특별한 케익을 만들겠다”며 의욕을 보이기도 했으며 남편들은 자녀들의 얼굴에 생크림을 묻히며 장난을 치기도 하는 등 행사는 시종일관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케익에 ‘필리핀♡한국’, ‘가족 사랑’, ‘행복한 가정’, 자녀의 이름 등을 초코펜으로 써서 사랑의 하트케익을 완성했다.

케익에 ‘필리핀♡한국’으로 장식을 한 마릴루 씨(필리핀)는 “주말에 남편과 함께 무언가를 만들어 본 적이 없다”며 “오늘이 우리 부부의 기념일 같다”고 남편과 함께 만든 하트케익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말했다.

다문화센터 관계자는 “가족간의 자연스러운 소통과 여가활동을 통해 나누고 공유함으로써 화목한 가족문화 조성에 도움을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3월 사랑의 하트케익을 시작으로 4월부터 12월까지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다문화가족 행복 패밀리데이’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손동석 기자  iptv82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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