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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훈 비행단 피복판매소 내에 설치된 재활용 피복나눔터에서는 올해 초부터 간부들의 피복이 디지털 전투복으로 교체되면서 생겨난 구형 전투복을 자율적으로 기증받아 구형 전투복을 필요로 하는 장병들에게 무상으로 지급하고 있다.
특히, 기존에는 전역 장병들만을 대상으로 피복을 수거해 교육훈련용으로 활용하였으나, 이 피복나눔터에서는 상태가 양호한 간부들의 구형 전투복을 적극적으로 재활용하게 돼 군수물자의 더욱 효율적인 활용뿐만 아니라 군수품의 불법유통 역시 차단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전투복을 폐품처리하면 금전적 가치가 거의 없는 반면, 디지털 전투복을 보급 받은 장병들이 구형 전투복을 두 벌씩만 기증해도 비행단 내에서 약 3000만 원 상당의 전투복을 재활용하게 되는 이점이 있다.
한편, 구형 전투복을 착용중인 병사들의 경우 피복나눔터를 통해 양호한 품질의 전투복을 쉽게 추가로 구할 수 있게 돼 장병들의 복지 개선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이번 비행단 피복나눔터를 기획한 보급대대장 문영배 소령(36, 학군25)은 "디지털 전투복을 지급받고 사용하지 않게 된 구형 전투복을 어떻게 활용할지를 고민하다 피복나눔터를 계획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군수물자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예산절감과 장병 복지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3훈 비행단은 매월 20일을 피복 반납의 날로 정하고, 수거된 피복의 상태를 점검해 활용 가능한 전투복은 피복나눔터에 상시 진열해 전투복을 필요로 하는 장병들이 지급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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