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마산보건소는 인구의 급속한 노령화와 더불어 치매환자가 급증해 사회적 문제로 부각됨에 따라 청소년들이 책을 통해 치매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치매를 방지하는 노력을 기울일 수 있는 시책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마산보건소는 지난 2011년 9월부터 관내 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치매관련 도서를 대여해주고 독후감을 제출하면 봉사활동시간을 인정해주는 신규시책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는 2월 현재 한 통계에 따르면, 노인인구의 9%가 치매 환자로 등록된 것으로 나타나 치매 역시 단순한 노년층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구성원 모두가 인지하고 공유해야할 문제로 인식됐기 때문이다.
마산보건소는 문영숙 수필집《치매 마음 안의 외딴방 하나》를 15일 동안 대여해 주고 1개월 이내 독후감을 제출할 경우, 4시간의 봉사활동을 인정해 주고 있다.
수필집 '치매 마음 안에 외딴방 하나'는 치매를 앓는 시어머니와 7년 동안 함께 살아온 간병일기이며, 치매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들을 이해하기 쉽게 풀이하고 있다.
마산보건소 치매상담센터는 200권의 해당도서를 보유하고 있는데 실제로 한 중학교에서 학급전체가 단체로 도서를 대여해가는 등 지역 학부모들과 학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따라서 마산보건소는 지역 학교와 연계해 점심시간 등을 이용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더 많은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마산보건소 치매상담센터 관계자는 “이러한 치매관련 사업을 통해 청소년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치매관련 도서를 읽게 함으로써 치매에 관련된 올바른 지식을 자연스럽게 습득시키고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시키는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향후 독후감 공모전도 개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임춘호 기자 8035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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