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전국 34개 도시를 대상으로 도시기본계획의 친환경성 평가를 실시한 결과, 특별시·광역시 중 유일하게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16일 기관표창을 받았다.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가 환경부의 친환경성 평가에서 광역시 중 유일하게 우수기관으로 평가되어 표창을 받았다.

일반시 중에서는 창원시와 강릉시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이번 환경부의 친환경성 평가는 최근 5년 이내 인구 20만 이상의 전국 34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수립한 도시기본계획을 대상으로 시행되었다.

이번 평가는 저탄소 녹색도시 조성의 국정방향과 가이드라인에 어느 정도 부합하는지 분야별 평가항목에 따라 교수·환경 전문가의 심사를 받아 ‘2025광주도시기본계획’이 우수사례로 최종 선정되었다.

환경부는 이번 평가를 토대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기관에 대해서는 향후 친환경 도시계획 이행에 필요한 관련예산 우선지원 등 행·재정적인 인센티브를 강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지자체가 수립한 도시기본계획은 도시공간의 효율적 이용·관리에 중점을 둔 나머지 환경문제에 대한 대안마련이 매우 미흡한 것으로 지적되어 왔으나, 광주시가 마련한 도시기본계획은 도시계획 수립단계에서 부터 관계 전문가와 환경시민단체를 적극 참여시켜 친환경적 도시계획을 수립함으로써 사람과 자연이 조화되는 친환경적인 녹색 도시기본계획 수립에 역점을 둔 것이 우수기관 선정의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광주시 관계자는 “2025도시기본계획을 수립시 초기단계에서부터 시민 설문조사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폭넓게 수용하여 광주시의 가치기준을 ‘문화·창조’, ‘민주·인권·평화’, ‘재생·균형’ 등에 두고 5대 목표를 문화창조발진도시, 첨단광산업허브도시, 민주인권평화도시, 국제교류중심도시, 저탄소녹색청정도시로 설정하였다면서, 결국은 시민이 행복한 창조도시 광주를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고 말했다.

박주리 기자  pjl11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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