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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통합당에 입당한 김두관 경남도지사가 16일 국회 민주통합당 당대표실에서 열린 입당식에서 한명숙 대표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 ||
김 지사는 2008년 초 총선을 앞두고 탈당한 뒤 4년 만에 친정에 복당한 셈이다.
김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입당을 공식화한 뒤 "민주당이 야권연대와 정당혁신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 출범했지만 시대적 과제인 혁신과 통합은 미완의 목표다. 민주당의 변화, 국민에게도 저에게도 충분치 않다"고 지적한 뒤 "오직 야권연대와 정당혁신만이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하는 길이고 성공하는 서민정부를 만들어내는 길임을 명심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또 "김두관이 추구하는 대한민국의 미래는 1%의 특권층이 아니라 99% 서민도 행복한 나라다. 국민들은 야권이 하나로 단결하여 하루라도 빨리 이명박 정부의 실정을 끝내주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비록 진보진영까지 아우르는 대통합은 아니지만 혁신과 통합 상임대표였던 저는, 결자해지의 마음으로 민주통합당과 함께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야권연대와 관련, "통합진보당이 독일식 정당명부 비례대표제를 공동공약으로 내걸고 양당 지지율에 근거한 단일후보 추천 지역구 조정을 제안했다"며 "이러한 제안에 대해 통 큰 자세로 수용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경남의 야권 후보단일화 문제에 대해 "가장 빠르게 범야권 단일후보를 만들어야 총선 성과를 낼 수 있다"며 "경남 선거구 17곳 중 12~13군데는 문제가 없고 쟁점이 되는 3군데 정도 남아있는데 3월 초순까지는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 지지도가 올라가서 안철수 교수 없이도 대선에서 이길 수 있을 것처럼 비친 측면, 야권단일화 하지 않고도 승리할 수 있다는 생각이 있는 것 같다"며 "당 지도부도 인식하고 있겠지만 야권단일후보만이 승리를 담보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 지사는 자신의 대선 출마 문제에 대해서는 "(경남의) 현안을 잘 챙기는 것도 총선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교과서적으로 말하면 도정에 전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도정에 전념하겠다"고 거리를 뒀지만 완전 배재는 하지 않았다.
한명숙 대표는 이날 "김두관지사의 입당으로 해서 민주통합당은 앞으로 더 큰 통합으로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수권정당의 모습을 갖추게 될 것이다"면서 "저는 이제 김두관 지사가 입당하시면 그리고 다른 분들도 입당하시면 민주통합당의 시도지사님들과의 광역단체장 모임을 정례적으로 지속해서 책임있는 결정과 실천하는 우리 민주통합당이 되기 위해서 이 모임을 구조화시킬 생각이다"고 밝혔다.
김 지사의 입당에 대해 새누리당 경남도당은 '선거공약 위반'이라며 김 지사를 맹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새누리당 경냠도당은 16일 김오영 대변인이 발표한 성명에서 "지방선거 당시 김 후보는 기존 정당 후보로는 득표에 불리할 것을 잘 알았기에 무소속으로 위장, 도민들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것을 스스로 입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남도당은 이어 "김 지사가 사과 몇 마디로 면피하려 하지만 유권자로선 명백한 선거공약 위반사건"이라며 "선거 당시 다른 정당에 입당할 수도 있다고 공약했다면 당선되지 않을 수도 있지 않았겠나"고 반문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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