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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교수의 ‘특별한 한국어 사랑’ 화제중국인 교수 이용씨 제자 3명 한국어 교수돼 한국연수서 만나 감격 재회
  • 이환수 기자
  • 승인 2012.02.1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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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대학교에서 열린 2011 동계 국제한국어교육자 연수과정에서 스승과 제자가 만나 추억을 나눴다. 사진 왼쪽부터 이용ㆍ대려연ㆍ이위위ㆍ곽뢰씨
한국문화에 관심을 갖다가 중국에서 한국어학과 교수가 된 한 여성이 자신의 제자들과 한국에서 만난 사연이 소개돼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한국국제대학교(총장 김영식) 국제어학원(원장 최태옥)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한국국제대에서 열리고 있는 ‘2012 동계 국제한국어교육자 연수과정’에서 이 과정에 참여한 중국인 이용(李蓉. 대대학교 한국어학과 교수)씨가 자신의 제자였던 대려연(代麗娟. 염성사범대학 교수) 곽뢰(郭雷. 태주사범고등전문대학 교수) 이위위(李瑋瑋. 위해직업학교 교수)씨를 우연히 연수기관인 한국국제대에서 만나게 된 것.

한국국제대는 중국 내 대학의 한국어학과 교수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수법과 문법, 문화체험 등의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면서 중국 대학의 한국어학과 교수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으며, 이번 연수에 참가한 이들은 서로 참가여부를 알지 못한 채 한국에서 반가운 재회를 했다.

한국국제대학교에서 열린 2011 동계 국제한국어교육자 연수과정에서 스승과 제자가 만나 추억을 나눴다. 사진 왼쪽부터 곽뢰ㆍ이용ㆍ대려연ㆍ이위위씨
산동사범대학교에서 한국어학과 1회 졸업생인 이용씨는 99년부터 연대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면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한족출신인 그녀가 한국어학과를 선택하게 된 것은 당시 새로운 학문으로 각광을 받게 된 한국어에 대한 관심과 졸업 후 취업에 대한 희망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연대대학교에서 그녀는 대려연. 곽뢰. 이위위씨를 가르쳤으며, 이들 제자들도 스승의 가르침을 잘 이어받아 졸업 후 대학에서 스승과 같이 한국어학과 교수의 길을 걷고 있다.

“중국에서 제자들이 1년에 한 두 차례 안부 메일을 보내와 보고 싶다는 생각도 가졌는데 이렇게 한국에서 만나게 될 줄을 꿈에도 몰랐어요. 한국어를 전공하면서 함께 같은 길을 가게 되어 제자 겸 동료들인 그들이 무척 자랑스럽습니다.”

연대대학교 한국어학과를 진학해 스승을 처음 만난 대려연씨는 “2001년도에 교수님을 처음 뵙고 ‘나도 저렇게 멋진 교수가 될 거야’하고 꿈을 가졌는데 결국 이루게 됐다”면서 “한국어 학습을 위해 꼼꼼하게 지도해 주신 스승 덕분에 꿈을 이룰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연수기간 동안 한국어 교수법 등 이론뿐만 아니라 비빔밥 및 불고기 조리를 위한 한식문화체험, 박물관 탐방, 태권도, 한지공예 체험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하면서 ‘추억 만들기’에 나섰다.

“김해 한옥체험관에서 하루 숙박을 하면서 손을 잡고 밤새 추억 보따리를 내 놓느라 다음날 일정이 조금 피곤했지만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만든 것 같아요. 이런 기회를 주신 대학측에 감사드려요.”

중국으로 귀국을 하게 되면 연수에서 배운 새로운 교수법으로 학생들에게 더욱 좋은 수업을 할 수 있다고 자신하는 이들은 중국내에서 한국어 전파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국제대는 올해 처음으로 중국 내 대학의 한국어학과 교수 26명을 대상으로 연수과정을 개설했으며, 오는 17일 오후 4시에 국제어학원 5층 강의실에서 수료식을 개최한다.

이환수 기자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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