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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유행 정점 지났지만···여전히 2016년 이래 최대 유행 수준7∼12세 소아환자 가장 많아···"설연휴 앞서 서둘러 백신 접종해야"
  • 김희영 기자
  • 승인 2025.01.16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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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입구역에서 서울시 관계자들이 마스크 자율 착용 대시민 캠페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시사코리아저널=김희영 기자]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지난주보다 감소했지만, 여전히 유행 수준이 2016년 이래 가장 높다며 지금이라도 서둘러 예방 접종을 하라고 방역당국이 강조했다.

16일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의원급(300개소) 독감 표본감시 결과 2025년 2주 차(1월 5일∼11일) 독감 의심 환자는 1천명 당 86.1명으로 전주 대비 13.7% 감소했다.

이로써 유행 정점은 지났지만 그래도 2016년 이후 예년 정점과 비교 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연령별로는 7∼12세 환자가 인구 1천명당 149.5명으로 가장 많았다. 13∼18세 141.5명, 19∼49세 110.0명, 1∼6세 83.4명 등이다.

병원급(220개소) 입원환자 표본감시 결과 올해 2주 차 독감 입원환자는 1천627명으로 전주(1천468명) 대비 10.8% 증가했다.

다만 이는 외래환자 증가에 따라 나타나는 추세로 코로나19 유행 이전 대비 낮은 수준이라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독감 등 호흡기 질환이 많이 늘어난 가운데 10일 오전 경기 용인시 기흥구의 한 소아청소년과에 호흡기 질환 환자 증감 추이가 적힌 안내판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병원급 의료기관의 연도별 정점 입원환자 수는 2020년 1천956명, 2021년 17명, 2022년 694명, 2023년 1천101명, 2024년 841명, 2025년 1천627명 등이다.

호흡기바이러스 병원체 감시 결과 올해 2주 차 독감 바이러스 검출률은 55.0%로 전주(62.9%) 대비 7.9%포인트 감소했다.

바이러스는 A(H1N1)pdm09와 A(H3N2) 2가지 유형이 동시에 유행하고 있다.

유행 중인 독감 바이러스는 이번 절기 백신주와 매우 유사해 백신 접종을 통해 충분한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청은 지난달 20일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는데, 이 기간 소아와 임산부 등 고위험군은 독감 의심 증상으로 항바이러스제 처방 시 건강보험 요양급여를 받을 수 있다.

이번 절기 독감 국가예방접종은 독감 감염 시 중증화 위험이 큰 6개월∼13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행 중이다. 백신 접종이 가능한 지정의료기관과 보건소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2025년 1주 차를 유행 정점으로 독감 환자 수가 감소하고 있으나 아직도 예년 대비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서둘러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10일 앞으로 다가온 설 연휴를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 외출 전후 손 씻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을 각별히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김희영 기자  yebbi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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