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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창원점 사태…국회 쟁점으로 '확산'한명숙 17일 현장 방문…정동영 의원 "롯데 위.탈법행위 국회차원서 대응
  • 정종민 기자
  • 승인 2012.02.1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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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창원점 시설관리 용역업체 노동자들의 '해고 철회' 촛불집회가 13일 오후 6시 백화점 정문에서 열리고 있다.
2개월 가까이 '집단해고 철회 투쟁'을 벌이고 있는 롯데백화점 창원점 시설관리 용역업체 노동자들의 '해고 철회' 농성사태가, 국회에서 쟁점화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남지역 야권 총선 예비후보자 50명이 사태해결을 촉구하는 등 4.11총선 쟁점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 개입은 이번 사태가 전국화 될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한명숙 대표와 최고위원들은 17일 오전 창원 소재 경남발전연구원 세미나실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 다음 '해고 철회 투쟁'을 벌이고 있는 롯데백화점 창원점 비정규직 해고자 농성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지난 13일 오후 롯데백화점 창원점 입구에서 열린 비정규직 해고근로자들의 촛불시위 현장을 찾은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민주통합당 정동영 의원은 "롯데백화점 창원점의 위법. 탈법행위에 대해 국회가 노조와 공조해 형사고발을 하는 등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또 "국회 환경노동위에서 롯데백화점 창원점 문제를 정식 안건으로 다뤄 국민과 정부, 창원시민에 의해 오늘의 롯데를 이룬 백화점이 노동자를 저버리는 행위를 엄단하겠다"면서 "노동자와 함께 하는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해 롯데의 부도덕성을 국민에게 알리겠다"고 압박했다.

롯데백화점 창원점 시설관리 용역업체 노동자들의 '해고 철회' 촛불집회에 정동영 의원이 격려의 말을 하고 있는 가운데 취재진이 취재를 하고 있는 모습.
그는 이와 함께 "롯데 신격호 회장은 노동자를 사람으로 보느냐. 인간은 (기계)부속품이 아니다"면서 "비정규직을 존엄한 인간으로 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의원은 이날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을 방문, 최성준 지청장을 만난 자리에서도 "롯데백화점과 위탁업체가 저지르고 있는 불법, 위법, 탈법행위는 반인권, 반노동, 반인간 범죄행위다"고 규정하면서 "최소한의 법은 지키지 않는 롯데백화점에 대해 그 동안 노동권·인권침해 사례를 낱낱이 조사하는 특별근로감독을 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정 의원은 "롯데가 공공기관은 아니지만, 대한민국 국민(소비자)과 정부의 기여로 성장했는데도 위탁업체를 바꾸어 가면서 비정규직을 탄압하고 있다"면서 "작년 매출 50조의 우리나라 다섯 번째 재벌 롯데가 작업 환경도 매우 열악한 전기와 소방 등 시설관리를 맡고 있는 비정규직들을 핍박하고 있다"고 분개했다.

정 의원은 이와 함께 "어쨌든 롯데는 강자인데도 용역업체 등 뒤에 숨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시간을 오래 끌면 다 피해자다. 사회적 비용도 증가한다. 이는 롯데는 물론 창원시의 이미지에도 좋지 않은 만큼, 노동부가 나서서 조속히 이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최성준 지청장은 "문제를 해결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면서 "회사의 근로계약기간 등 부적절한 부분이 있는지, 바뀐 용역회사가 모회사와 짜고 부당행위가 이뤄졌는지 등을 상세히 조사하겠다"고 답변했다.

최 지청장은 또 "조사에 따라 위법부분이 드러나면 바로 기소하는 등 사법처리하겠다"며 "필요한 부분에 대해 확인 및 대질 등이 요구될 시 노조의 적극적이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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