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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경남지사 16일 민주통합당 입당박원순 동시입당은 무산될 듯…통합진보 경남도당 "민주 입당 재고하라"
  • 정종민 기자
  • 승인 2012.02.1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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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민주통합당에 입당할 것으로 알려진 김두관 경남지사.
[시사코리아저널/ 정종민 선임기자]'무소속' 김두관 경상남도지사가 예정대로 오는 16일 민주통합당에 입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권후보로 까지 거론되는 김두관 지사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입당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박 시장이 일본 방문 과정에서 "김 지사와 일정을 논의한 바 없다"고 밝힘에 따라 동시 입당은 무산된 것으로 해석되면서 우선 김 지사부터 먼저 입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김 지사의 선거운동과 도정운영에 공동 보조를 맞춰 온 통합진보당 경남도당은 "김 지사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김 지사의 신중한 처신과 함께 입당 재고를 촉구했다.

김 지사는 오는 16일 오전 서울에서 입당식을 마친 뒤, 이날 오후 경남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도민들께 드리는 글'을 발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에 발맞춰 민주통합당은 한명숙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17일 오전 창원 소재 경남발전연구원 세미나실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 예정이다. 이날 무소속 정현태 남해군수와 박삼준 남해군의원 등의 입당식도 함께 열린다.

백두현 민주통합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김두관 지사의 입당은 중앙당에서 일정을 잡았다. 변호사와 대학 교수 등 입당하는 인사들이 많은데, 15일 정도에 입당식 관련한 자료를 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명숙 대표 등 최고위원들은 회의를 마친 뒤, 50일 넘게 '해고 철회 투쟁'을 벌이고 있는 롯데백화점 창원점 비정규직 해고자 농성장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관수 경남도청 정책특보는 "박원순 서울시장 입당에 대해서는 모른다. 그동안 입당 시기가 명확하지 않아 논란이 있었는데 16일 입당하게 된다"고 확인했다.

이에 대해 통합진보당 경남도당은 김 지사의 입당에 크게 반대하지는 않지만, 시기 등에 대해서는 달갑지 않은 분위기다.

16일 민주통합당에 입당하는 김두관 경남지사.
4·11총선을 앞두고 경남지역 야권은 후보단일화를 오는 3월 4일까지 마무리 짓기로 한 상태에서 김두관 지사의 입당으로 민주통합당 예비후보들한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통합진보당 경남도당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치인인 김두관 지사의 정당 선택의 문제는 전적으로 본인의 의사에 달려있다"며 "비록 “무소속으로 남겠다”는 도민과의 약속을 번복하는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은 있지만, 정치적 환경변화를 감안해 김 지사의 결정을 이해한다"고 전제했다.

하지만 "4.11 총선승리를 위한 야권연대가 본격화 되고 있는 가운데 김두관 도지사의 민주통합당 입당소식은 평소 김 지사의 정치적 행보에 견줘보면 실망과 우려가 크다"고 실망감을 표시했다.

통합진보당은 또 "더 끈끈한 야권연대, 야권단일화의 성공을 위해 갈 길이 아직 멀고 험난하기에 김두관 도지사의 지금의 행보가 더욱 신중하고 조심스러워야 하는 이유가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따라서 "성공적인 야권단일화 대표주자로 꼽히는 김두관 도지사가는 진정한 야권단일화 정신과 자세로, 현명한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다"면서 "진정한 공동지방정부를 원한다면 현시점의 민주통합당 입당을 재고해야 마땅할 것이다"고 권유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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