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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sage to Eternity 포항시향 정기연주회16일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피아니스트 양성원 협연
  • 이준형 기자
  • 승인 2012.02.1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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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립교향악단 제 117회 정기연주회가 포항시립교향악단(유종 포항시향 상임지휘자)과 피아니스트 양성원의 협연으로 16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울려 퍼진다.

피아니스트 양성원은 맑고 영롱한 음색과 파워풀한 테크닉의 열정으로 차세대 젊은 피아니스트로 각광받고 있는 대구 출신 피아니스트로 현재 독일 뒤셀도프르국립음대 최고 연주자 과정과 이태리 Monteverdi국립음악원 Doctor과정을 밟고 있는 재원이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루드비히 반 베토벤의 C단조 「코리오란」서곡, 피아노 협주곡 제3번 작품37과 영국의 작곡가 맬컴 아놀드의 「스위니 터드」 작품68(교향악을 위한 발레)로 이루어진다.

영웅의 삶과 배신, 삶의 종결과 평범한 일상속의 살인이라는 쉽게 경험하기 힘든 주제들을 음악적인 해석으로 어떻게 풀어나갔을지 일상에서 색다른 경험을 느끼고 싶은 분들을 위해 추천한다.

「코리올란」서곡 작품 62는 하인리히 요젭 폰 콜란의 희곡 코리올란을 위해 작곡한 것으로 1807년에 초연된 베토벤 중반기 작품이며, 코리올라누스라는 로마시대 전쟁의 영웅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전쟁의 승리와 배신 그리고 복수를 꿈꾸지만, 어머니의 설득으로 복수를 포기하는 비극적 자살 등의 내용을 바탕으로 무겁고 도전적인 군사적 음악에서 그의 어머니의 따뜻하고 부드러운 인품을 상징하는 대조적인 선율로 음악의 균형을 이루는 작품이다.

피아노 협주곡 제3번 작품37은 베토벤의 다섯 개의 협주곡 중 베토벤의 독특한 개성이 뚜렷하게 보이는 중반기 작품이지만 모차르트의 C단조 피아노 협주곡 제24번의 영향을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이곡은 1800년에 작곡을 시작해 1803년 초연을 하였으나, 초연당시 빈악보로 베토벤의 즉흥적이거나 암기로서 이루어졌으며, 초연 후 일년이 넘어서야 솔로악보를 적으며 겨우 완성된 작품이다.

스위니 터드, 작품 68는 콰이강의 다리 등 100편 이상의 영화음악을 작곡한 영국의 작곡가 맬컴 아놀드의 발레곡으로 19세기 런던의 잔인한 살인마에 관한 이야기로 스티븐 썬드하임의 뮤지컬로도 잘 알려져 있다. 스위티 터드는 런던의 이발사로 찾아온 손님을 이발용 의자에 앉게 한 후 면도용 칼로 살인하고 금품을 가로채고 몸을 갈아 파이를 만들어 판다는 끔찍한 이야기지만 풍자적이고 코믹한 요소가 포함된 예술작품으로 완성시켜 음악을 통해 잔인한 폭력과 공포의 죽음을 중화시키는 카타르시스의 경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시향은 유료공연을 시민 누구나 부담없이 관람할 수 있도록 전 좌석을 천원으로 책정했으며, 인터넷예매는 문예회관 및 티켓링크 홈페이지, 전화예매는 문화예술과 예술단운영담당 (054-270-5483)으로 하면 된다.

이준형 기자  iptv82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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