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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尹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시작"공수처 수사진, 차량서 내려 걸어서 관저 입구 통해 진입
  • 정종민 기자
  • 승인 2025.01.0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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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관들이 3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입구를 통과해 진입하고 있다. /연합뉴스

尹 체포 시도에 지지자 관저 앞 집결···경찰 2,700명 배치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3일 오전 8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작하면서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공수처 수사진은 이날 차량에서 내려 걸어서 관저 입구를 통해 진입했다.

하지만 대통령실 경호처가 관저에서 체포영장집행에 반발할 지는 아직 미지수다.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나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관들을 태운 차량이 3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입구에 도착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공수처는 이날 오전 8시 4분께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작했다"고 출입기자단에 공지했다.

공수처 수사팀 차량은 이날 오전 6시 14분께 정부과천청사를 출발해 오전 7시 21분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도착했다.

공수처 비상계엄 태스크포스(TF) 팀장인 이대환 수사3부 부장검사와 수사팀은 차에서 내려 대기하다가 오전 8시 2분께 바리케이드가 열리자 안으로 진입했다.

기본적으로 영장을 집행하는 주체는 공수처이지만, 공수처와 공조수사본부를 꾸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도 형사들을 보내 지원하고 있다.

경찰은 관저 인근 질서 유지 등을 위해 기동대 45개 부대 2,700여명도 배치했다.

윤 대통령은 위헌이자 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국헌문란을 목적으로 군경을 동원해 폭동을 일으킨 혐의(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를 받는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세 차례 출석요구에 불응하자 법원에 체포영장과 수색영장을 청구해 지난달 31일 발부받았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입구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막기 위해 집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이에 앞서 오전 7시30분께 관저 인근에는 윤 대통령의 체포를 막겠다는 지지자 600명가량(경찰 비공식 추산)이 모여 집회에 나섰다. 
이곳에서 밤을 새우며 자리를 지키거나 집회 시작 전 길가에서 큰 소리를 내며 기도하는 이들도 눈에 띄었다.

지지자들은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비판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은 적법한 것이고 민주당과 이재명, 공수처, 불법 부당한 자들을 체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곳곳에선 "불법영장 원천무효", "공수처를 체포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고 큰 북을 두드리며 "윤석열 힘내라", "경호처 힘내라"를 연신 외치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관저 인근에는 체포영장 집행과 충돌에 대비해 기동대 45개 부대(부대당 60명), 경찰 인력 약 2,700여명이 배치됐다.

아울러 경찰 기동대 버스 135대가 현장에 대기 중이다.

현재 한남대로는 차량 통행이 일부 통제됐다.

경찰은 체포영장 집행에 대비해 관저 앞과 건너편 길가에 기동대 버스 수십대로 길게 차벽을 세웠다. 일부 구간엔 차벽을 두겹으로 설치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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