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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의원 “한화오션 단식농성 사태 돌파구 마련돼” 민주당의원단 · 한화오션 · 노동부, 2월 중순 이전 안전대책협의체 개최 합의 
  • 정종민 기자
  • 승인 2024.12.30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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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의 장기간 단식 노숙농성으로 파국을 향해 치닫던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 노사관계에 돌파구가 마련됐다. 

허성무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노동국 주관하에 을지로위원회와 노동존중실천단 소속 국회의원, 한화오션 사장 및 전무, 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7일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까지 1시간 반 동안 열린 회의에서 3자는 의미 있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9일 발생한 중대재해 이후 가장 중요한 이슈로 떠오른 안전대책협의체 구성에 관해 그동안 한화오션 측은 노동자 대표성 문제를 거론하며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하청지회의 참여를 거부해왔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 의원들의 강력한 질타와 설득에 회사 측은 입장을 선회해 “노동부가 주관한다면 원청사, 원청노조, 하청업체 대표, 하청업체근로자 대표, 금속노조 하청지회가 참여하는 6자회의에 참여하겠다”고 공식 확인했다.

난관이 하나 더 있었다. 
이번엔 고용노동청이 “노동부는 수사기관이면서 감독기관이기 때문에 안전대책협의체를 주관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기존의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이에 허성무 의원은 “검찰 등 수사기관도 민관이 참여하는 각종 협의회 등을 주관한다. 그런데 노동부가 수사기관, 감독기관이라는 이유로 책임을 떠넘기는 이유가 무엇이냐"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것은 국가의 책무다. 국가가 할 일을 노동부가 대신 하는 것이다”고 강한 어조로 질타했다.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자기주장만 펼치며 공전하던 회의는 결국 이용우 의원이 “고용노동부가 안전대책협의체의 구성과 이행방안을 수립하고 킥오프하는 데까지 주관하고 그 이후는 협의체에서 논의하도록 한다”는 조정안을 고용노동부가 수락하면서 결론에 이르렀다. 

회사측 대표 정인섭 사장도 “한 달 이내에 킥오프가 되도록 노력하겠고, 늦어도 2월 중순 이전에는 첫 회의가 열릴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이외에 하청지회의 불법파업 손해배상소송 관련해서는 국회와 한화오션 회사 측이 사회적대화기구 구성을 위해 이후 구체적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주부터 재개된 하청지회 임단협 교섭에 대해서도 “연내 타결을 촉구”하는 의원들의 요구에 회사 측은 “성실히 대화에 임해 조속히 타결짓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회의는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김윤한 노동국장이 주관하고 민병덕 을지로위원장, 김주영 노동존중실천단 부단장(환노위 간사), 허성무 · 김윤 · 박홍배 · 이용우 의원 및 한화오션 정인섭 사장, 조부근 전무(노사상생협력실장), 김대영 전무(정책협력담당), 이광석 전무(컴플라이언스실장), 서승권 상무(CHSD), 김준휘 고용노동부 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 김선재 통영지청장, 최태호 고용노동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 김현국 더불어민주당 을지원국장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편 강인석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부지회장은 현재 38일째 단식농성 중이다. 
회사는 이용우 의원이 하룻밤 노숙농성을 하고 간 다음 날인 26일부터 농성장 천막을 허용하고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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