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거제시는 2025년 1월 1일부터 분뇨 수집·운반 수수료를 인상한다.

시는 2013년 이후 시민들의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수수료 인상을 자제해왔으나, 최근 지속적인 물가 상승과 운영 비용 증가에 따라 수집·운반업체들이 경영난을 겪고 있어 이번 수수료 인상을 추진하게 됐으며 시민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처리 수수료(1,000리터 당 2,000원)를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수료 인상은 12년 만에 이루어지는 조정으로 기본요금(1,000리터 당) 2만1,230원에서 2만5,110원으로 3,880원, 초과요금(100리터 당) 1,670원에서 1,920원으로 250원 인상된다. 

일반 가정의 평균 분뇨 처리량(1,000리터~1,500리터) 기준으로 약 3,880원에서 5,130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거제시 관계자는 “이번 수수료 조정은 수집·운반업체의 경영 안정화 및 대민 서비스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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