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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경찰과 교육청, 지자체 및 사회단체들이 모두 나서 학교폭력방지 캠페인과 근절대책을 마련, 방지에 나서고 있는 상태에서도 발생하고 있는 학교폭력의 근원적인 대책이 절실한 실정이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중학교 졸업식을 마치고 부두 선착장에서 선배들이 후배들을 때렸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A(17)군 등 고교생 13명과 B(16)군 등 중학 졸업생 15명을 소환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목격자와 일부 피해 학생의 진술에 따르면 A군 등은 9일 오후 전남 목포시 죽교동 북항 선착장 일대에서 졸업식 뒤풀이를 한다며 후배 중학생들을 발로 찬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각각 목포 시내 5개 고교와 3개 중학교에 재학 중이며 동네 선후배 사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지난 9일 졸업식을 마친 중학교 후배들을 학교 뒤편 야산으로 불러 계란을 투척하고 발로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이모(16)군 등 25명을 검거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은평구 소재 모 중학교 출신인 이들은 이날 오후 5시께 졸업식을 마치고 흩어져 있던 후배 유모(14)군 등 6명을 학교 뒤편 야산으로 불러내 계란을 던지고 케첩을 뿌리면서 발로 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학교에서 졸업식 뒤풀이를 한다는 제보를 받고 강력팀 형사 등을 보내 현장에서 10명을 체포했고, 이후 15명도 경찰서로 나와 조사를 받도록 했다.
이군 등은 경찰 조사에서 "관례적으로 해오던 뒤풀이를 하려고 모였을 뿐"이라고 진술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오인서 부장검사)는 초등학교 동창생을 집단 폭행하고 괴롭힌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 등으로 황모(16.가명)군 등 3명을 구속기소하고 김모(16.가명)군 등 2명을 소년부에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황군 등은 서울 성북구 같은 동네에 살던 피해자 A(16)군을 지난해 말부터 올 1월까지 수시로 괴롭히며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황군 등은 지난해 12월25일 오후 9시께 성북구 소재 모 여관에서 손가락 접기 게임을 하면서 A군이 벌칙을 받도록 유도한 뒤, 소변이 섞인 맥주를 억지로 마시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사흘 뒤에도 담배를 피우다 A군 때문에 경찰관에게 적발당했다는 데 화가 나 A군의 목 부위 동맥을 양손 엄지손가락으로 움켜쥐어 기절시킨 뒤 달려들어 집단 폭행했다.
지난달 초 하급생을 시켜 돈을 빼앗아오라고 시킨 이른바 '돈 셔틀' 사건이 발생한 서울 마포구의 한 중학교에서 개학 첫날 또다시 금품갈취 사건이 일어났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 학교의 개학일인 지난 7일 졸업을 앞둔 A(15)군은 B(13)군 등 1학년 학생 4명을 학교 뒤편으로 불러내 돈을 달라고 위협했다.
방학 중에도 선배들에게 돈을 빼앗겼던 B군은 겁에 질린 상태에서 또다시 5천원을 뺏겼다. 지난해부터 B군이 2~3학년 선배들에게 빼앗긴 돈은 10만원이 넘는다.
사건이 일어난 것은 이날 오전 관할 경찰서인 마포경찰서 서장이 개학식에 참석해 '학교폭력 근절'을 강조하고 돌아간 지 얼마 되지 않은 시각이었다.
이 학교는 지난달 초 상급생들이 하급생에게 돈을 빼앗아 오라고 지시하고 액수가 만족스럽지 않으면 집단 폭행한 사건이 일어났던 곳으로, B군은 이미 구속된 박모(14)군 등에게 맞아 코뼈가 부러져 피해자 조사를 받기도 했다.
당시 마포경찰서는 '일진회를 완전히 해체하고 가해자들이 학교를 떠나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이 학교 2~3학년 학생 10여명을 조사했지만 A군은 당시 조사 대상에서는 빠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부천 원미경찰서는 9일 속칭 '후배 짱'들에게서 금품을 빼앗아 온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선배 짱'인 부천 모 고교 1년 A(16)군과 자퇴생 B(16)군 등 4명을 불구속입건했다.
A군 등은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지역 내 모 중학교의 3학년과 2학년 후배 짱 3명에게 오토바이를 60만원에 팔기로 한 뒤 돈만 받고 오토바이를 주지 않았으며, 돈을 정기적으로 상납하게 하고 약속을 어기면 약속 원금의 20∼30%를 얹어 받아내는 등 13차례에 걸쳐 모두 15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C(15)군 등 후배 짱 3명도 지난해 1년 동안 1학년생 5명에게서 21차례에 걸쳐 돈을 받고 팔기로 한 점퍼를 주지않거나 돈 상납을 시키는 수법으로 100여만원을 받아낸 혐의를 적용,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선ㆍ후배 짱은 피라미드식으로 돈을 갈취하면서 학생들이 상납을 거부하면 교내 탈의실에서 협박하거나 폭행을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신두철 장현옥 장기영 기자 webmaster@koreaj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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