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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수박 · 군인 댄스 · 추억 골목 · 철새 노래로 'CF모델 생애 첫 데뷔전'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생애주기별 '꿈다락 문화예술학교' 사업  발표
  • 정종민 기자
  • 승인 2024.12.1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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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을 의인화해 함안을 홍보하는 ‘토롯댄스’ 모습.

함안 '박(珀), 내려온다' · 진해 '군항도시 댄싱퀸' ·  
마산 '창동 골목의 추억' · 창원 '주남저수지, 철새들의 노래'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날봐 날봐, 함안 / 수박, 멜론, 참외라 불러 드릴까 /가슴이 콩닥콩닥 / 과일도 나를 생각하고 있을까”(개사곡 <날 봐 함안>)

이 노래는 원곡 <날 봐 귀순>(빅뱅 대성, 2008)을 ’과일을 홍보하는 노랫말‘로 개사한 것이다.

아기 울음소리도 들리지 않는 동네, 갈수록 인구절벽이 심한 함안.

함안의 대표 과일(꿀수박, 백자멜론, 천도복숭아, 참외 등)을 의인화해 군단위 지역 인구소멸로 침체되어 있는 분위기에서 벗어나 즐거움이 가득한 마을로 변화시키려는 주민들의 마음이 담겨있다.

지난달 18부터 28일까지 함안군 고원마을 옆 구.대산초등학교(폐교)를 비롯해 진해서부노인종합복지관, 마산회원노인종합복지관, 창원 보훈복지문화대학경남캠퍼스 등 4곳에서 잇따라 결과발표회가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고 문화나눔터·多(대표 정옥경)가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 ‘2024 생애주기별 문화에술교육<꿈다락 문화예술학교>’ 사업에 참여한 ‘과일댄스(함안)’, ‘군인댄스(진해)’, ‘난타(마산)’, ‘오카리나(창원)’ 공연을 진행한 어르신들의 결과물이다.

부모봉양, 동생건수, 자식교육까지 1인 3역을 해낸 이 어르신들의 100년 이야기를 각 지역생활권의 사회적이슈를 반영한 ’CF모델 생애 첫 데뷔전‘ 이라는 독특한 시각으로 문화예술을 체험했다.

형식은 어르신들이 직접 CF모델이 되어 홍보물을 제작해보는 교육으로 진행됐다.
내용은 각 지역생활권의 사회적 이슈를 다양한 예술장르에 담아보는 수업이었다.

100년 건축물에 숨은 이야기를 군인들의 제식동작을 활용해 안무한 ‘동작그만 댄스’(군인댄스) 모습.

인구소멸지역인 함안의 대표 농산물을 의인화한 CF 작업을 ’트롯댄스‘로 체험하고. 진해 경우 차거운 군사도시의 이미지를 벗어나 100년 근대화 건축물에 담긴 숨은 이야기를 CF 홍보에 ’군인댄스‘로 담았다.

침체된 원도심 마산 창동의 상권을 살리기 위해 어르신들이 눈을 돌린 것은 먹거리, 볼거리, 지역기업 상품 등으로 ’창동의 100년 추억‘을 CF 소재로 활용해 ’난타 퍼포먼스‘로 표현했으며, 산업과 생태의 공존이라는 창원 주남저수지의 철새 보호를 CF 컨셉으로 ’오카리나 연주‘로 체험했다.

현재 심각하게 진행되는 고령화 사회에서 노년기 어르신들의 가치를 문화예술 관점에서 바라 본 이 생애주기별(노년) <꿈다락 문화예술학교>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어떻게 나이 들어야 할까요?'로 화두가 된 드라마 <뜨거운 씽어즈>(2022. JTBC)와 닮아 있다.

특히 군 단위지역은 초고령화에 이어 인구 소멸지역으로 진행되고 있어 어르신들의 가치 있는 노년기를 위해 이같은 문화예술사업 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다.

정옥경 대표는 “지역생활권의 사회적이슈를 CF모델 생애 첫 데뷔전 이라는 독특한 시각으로 체험한 어르신들이 100세 시대 고령화 사회에 이미 들어선 상황에서 ’어떻게 늙어 갈 것인가?‘가 화두가 되는 게 현실”이라며 “이러한 사업이 시(市) 단위보다 더 초고령 사회에 접어 든 군(郡) 단위 지역까지 확대돼 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이 새롭게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의 가치가 확대되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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