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정동영 의원이 9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서울 강남을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 ||
정동영 의원은 9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 강남을에 다가가 이 사회에서 경제적으로 우위에 서있는 시민들께 보편적 복지의 가치를 말하고, 복지국가를 위한 부자증세의 필요성을 말하며, 이를 응원해줄 젊음과 이로써 일어나는 교육과 노동의 개선을 말하고자 한다"고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정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문에서 "지난 세월 남북으로 나뉜 민족은 위정자들의 정략적 조장에 의해, 동서로 지역 갈등의 골이 깊어졌으며, 이는 오늘까지 이념과 세대 간의 나뉨으로 변형되어 이어져오고 있다"며 "분열과 나뉨이 다양성의 소산이라면 권장할 일이겠지만, 소모적 갈등과 힘겨루기를 위한 것이라면 이는 서로 큰 심호흡을 하며 냉정하게 바로잡을 일이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나라, 우리 사회의 발전적 가치는 분열과는 다른 다양성의 인정과, 서로 간의 약간의 양보, 그리고 우리 모두의 기저에서 도도히 흐르는 역동적인 의지와 문화적 자존심으로부터 얻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특히 "더 이상은 이명박 정부를 욕하지도 말아달라"면서 "오늘의 답답한 현실들은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다 제 잘못이다"고 자성하기도 했다.
![]() |
||
| 정동영 의원이 9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4.11총선 서울 강남을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
정 의원은 이와 함께 "이제 흐림없이 맑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면서 "가진 이들의 불안과 없는 이들의 설움 사이에서, 입에서 쓴 내음이 나도록 지치고 답답한 청춘과, 지난 세월의 유산을 지키고 싶어 하는 노년사이에서, 지역 사이에서, 종교 사이에서 그 모든 가치들의 사이에서 이루어내야 할 일이고, 필요한 일 앞에는 계산하지 않는다"고 역설했다.
특히 "이 나라의 미래는 조금 더 젊어져야 하며, 조금쯤은 더 여유로워져야 하고, 조금 덜 적대적이어야 하며, 조금 더 담대하게 진보로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제 지난 날의 과오, 오늘의 행보, 미래의 방향에 대해 지적해주시고, 욕해주시고, 말씀해 달라. 지치도록 듣고, 또 말씀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