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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당 정혜경 의원이 5일 국회 의원회관 입구 기둥에 친필 대자보를 붙이고 있다. |
"대통령이 군대 동원해 국민에게 총 겨누는 순간, 보수와 진보의 문제를 넘어섰다"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국민의힘 의원님들께, 저는 초선의원입니다."
진보당 정혜경 의원이 5일 국회 의원회관 입구에 써 붙인 친필 대자보다.
정혜경 의원은 이 대자보에서 "지금 우리 국회의원들은 대한민국의 운명, 우리 국민의 운명을 결정하는 역사의 한가운데 서 있다. 이번 윤석열 대통령 탄핵 가부가 우리나라와 국민의 미래를 좌우한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이 군대를 동원해 국민에게 총을 겨누는 순간, 보수와 진보의 문제를 넘어섰다. 지금 국회의원으로 사명과 역할, 책임은 보수, 진보 정치 성향이나 자당의 유불리를 넘어 초당적으로 이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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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당 정혜경 의원이 5일 국회 의원회관 입구 기둥에 붙인 친필 대자보를 촬영하고 있다. |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 가결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대자보를 붙이고 30여분뒤, 국회 방호과는 이를 철거했다.
정혜경 의원은 "이건 의원으로서의 의정활동이다. 절박한 마음이고, 많은 의원님들에게 잘 보여지도록 붙일 수밖에 없다"며 떨어진 대자보를 원래 자리에 다시 부착했다.
정 의원은 "단 한 명의 국민의힘 의원이라도, 다시 한번 생각해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대자보를 작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혜경 의원은 6일, 같은 내용으로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친전을 발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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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당 정혜경 의원이 5일 국회 의원회관 입구 기둥에 붙인 친필 대자보. |
◈ 정혜경 의원 대자보 전문
국민의힘 의원님들께
저는 초선의원입니다.
제가 국회에 와서 느낀 점은
의원들 모두 누군가를 대변하며 열심히 의정활동을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국민을 섬기고 일하는 데는 여야가 없었습니다.
지금 우리 국회의원들은
대한민국의 운명, 우리 국민의 운명을 결정하는 역사의 한가운데 서 있습니다.
이번 윤석열 대통령 탄핵 가부가
우리나라와 국민의 미래를 좌우한다고 생각합니다.
계엄령이 있기 전에는 대통령 탄핵을 정쟁으로 여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이 군대를 동원해 국민에게 총을 겨누는 순간,
보수와 진보의 문제를 넘어섰습니다.
지금 국회의원으로 사명과 역할, 책임은
보수, 진보 정치 성향이나 자당의 유불리를 넘어
초당적으로 이 위기를 극복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고심하고
지혜로운 판단을 모아야합니다.
이제 더 이상 이대로 윤석열 대통령을 필두로 여야 대치 정국으로 끌고 가서는
국가가 유지, 운영될 단계를 넘어섰습니다.
그렇기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는 그 고심에서 결정해야 합니다.
권력을 유지하여, 그 권력으로 국민과 나라를 위해 일하고 싶은 마음.
그 마음보다 더 숭고하고 근원적 마음
국민과 나라를 위해
나와 우리 당에 주어진 권력도 내려놓을 수 있다는
결단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국민의힘 의원님들께 저의 마음이 전해졌기를 바라며
다시 한번 숙고해 주시기를 호소드립니다.
국회의원 정혜경 올림
24년 12월 5일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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