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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회의원단, "한화오션 농성장에 천막치게 하고 470억원 손배소 취하하라"한화오션 거제사업장 하청노동자 노숙농성현장 방문···사측에 요구
  • 정종민 기자
  • 승인 2024.11.27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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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과 노동국과 을지원국, 경남도당 등이 27일 오후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소속 한화오션 하청노동자들의 단식 농성장을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갖고 있다. /거통고조선하청지회 제공

하청노조에 대한 470억원 손배소 취하
"하청지회 참석 5자 협의 하라" 요구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이 27일 오후 한화오션 하청노동자 노숙농성 현장을 방문하고 사측과 관련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송순호 최고위원(경남도당위원장)과 민병덕 을지로위원장, 최철호 전국노동위원장, 허성무 · 박홍배 · 김주영 국회의원, 김윤한 노동국장, 감규상 경남도당 노동위원장이 참석했다.

노조에서는 금속조조와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하청지회가 함께했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방문단은 이날 오후 노숙농성장에서 조선하청지회와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어 정규직노동조합인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와 간담회를 이어갔다. 

이후 한화오션 사측을 방문한 뒤 거제시 노동복지회관에서 기자 브리핑을 진행했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이 29일 거제 한화오션 하청노동자들의 단식 농성장을 방문한 뒤 사측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허성무 의원실 제공

이날 방문단은 한화오션의 거제 대우조선해양 인수 후 하청 현장 상황에 대한 사실관계 등을 확인했다.

또한 국정감사 과정에서 답변한 노동청과 원청, 한화오션 노조, 하청업체, 하청 노동자 안전담당자 다자간 논의 이행여부 및 손배가압류 470억 사회적 대화 실시여부를 확인했다.

특히 한화오션의 노동관계법 위반여부도 확인했다.

금속조조 하청지회 지부장 단식농성장을 방문해서는 김형수 지회장의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난식농성장 시설 및 피로사항을 점검하기도 했다.

허성무 국회의원이 한화오션 농성장을 방문한 뒤 거제시 노동복지회관에서 기자 브리핑을 하고 있다.

허성무 의원(창원 성산구)은 한화오션 방문 이후 기자브리핑에서 "인도적인 차원에서 오늘 밤까지 하청노조원의 농성장에 천막이라도 치게 해 달라고 요구했다"면서 "회사 측에서 노조가 요구하는 장소가 물류 중심이어서 위험하다면서도 하청지화와 협의해 이날 밤 안에 (장소)결론을 내겠다는 답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허 의원은 "만약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다음 날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질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허 의원은 또 "협상에서 하청지회도 참석하는 5자 협의를 하라고 요구하면서 고용노동부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했다"면서 "임금체불 문제도 연말까지 해결하라고 강력히 통보했다"고 말했다.

하청노조와의 관건이 되고 있는 470억원에 대한 손배소 문제에 대해 허 의원은 "대통합과 화합을 위해 회사 측에서 취하해 줄 것을 요구했다"면서 "국회의장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안이어서 사측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오너가에 대한 강력한 규탄 등 쟁점으로 갈 수 밖에 없다"고 강하게 취하를 요구했다.

허 의원은 "현장 사측이 사주(오너)에게 현장 입장을 잘 전달해 달라고 협의했다"면서 "사측이 하청 노조의 대표성 문제에 이견이 있지만 연말까지는 반드시 해 달라, 노동부가 그 역할을 적극적으로 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노동자들의 안전문제에 대해 현장 노동자들의 의견을 더욱 듣고 실질적인 노력을 해 달라는 요구도 전했다.

이 자리에는 노동부 부산청장과 통영지청장이 참석했다.

이날 한화오션 측은 보안상의 이유로 기자들의 회사내 출입을 허가하지 않았다.

한편, 이에 앞서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소속 한화오션 하청노동자들은 2024년 임단협 연내 타결을 위해 지난 13일 한화오션 사내 선각삼거리에 천막을 설치하고 농성을 시작하려고 했다. 

노조 관계자는 "그러나 한화오션은 노사협력팀, 상생협력팀 직원 및 정규직 현장관리자 100여 명을 동원해 천막을 부수고 천막설치를 막는 폭력을 휘둘렀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화오션 하청노동자들은 13일부터 노숙농성을 시작했고, 20일부터는 조선하청지회 김형수 지회장과 강인석 부지회장 등 2명이 단식투쟁을 시작해 27일 현재 노숙농성 15일차 단식투쟁 8일차를 맞고 있다.

조선하청지회는 지난 21일 국회를 찾아가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났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현안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민주당 노동존중실천단장인 전현희 최고위원, 을지로위원장 민병덕 국회의원, 경남 창원이 지역구인 허성무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조선하청지회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한화오션 하청노동자 노숙농성 현장을 방문해 조선소 하청노동자의 현실과 한화오션의 노동탄압에 관한 하청노동자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단식자의 안전한 농성을 보장하는 등의 방안을 함께 모색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같은 요청에 응답해 이날 민주당 을지로위원회를 비롯한 국회의원단이 한화오션 현장을 방문한 것이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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