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창원시의원이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이천수 창원시의원(구산, 진동, 진북, 진전면, 현동, 가포동)은 25일 열린 제139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시내버스 환승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읍·면, 외곽지역에서 환승 인정 시간을 넘는 배차 간격을 지적한 것이다.

이 의원은 “자가용이 없는 농촌지역 어르신, 학생 등은 시내버스 배차 간격에 스트레스를 감수하면서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시내버스 이용객은 하루 20만 명 이상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의원은 읍·면 노선의 일반버스 배차 간격이 1시간을 훌쩍 넘고, 최대 300분인 노선도 있다고 설명했다. 

읍·면 노선의 환승은 하차 기준 ‘50분 이내’로 설정돼 있다. 

창원시는 지난해 6월 시내버스 노선 전면개편으로 무료 환승을 1회에서 2회로 확대했으나, 많은 시민이 환승 제도를 이용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는 것이다.

이 의원은 “1시간을 훌쩍 넘거나 1시간에 가까운 배차 간격으로, 원하는 버스가 환승 시간을 초과해 온다면 환승은 불가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주시 사례를 전했다. 
이 의원은 진주시 읍·면·동 공무원 400여 명이 수일간 하루 3회씩 직접 버스에 탑승해 이용객 의견을 수렴하며, 노선별·지역별 사례분석으로 편의성 증대를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

이 의원은 “현재 시행 중인 시내버스 환승제도의 현실적인 문제점이 무엇인지 체계적으로 분석해야 한다”며 “배차 간격이 길고 운행 횟수가 적은 외곽지역의 불편함은 반드시 개선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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