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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가북면, 동화책에 빠진 경로당 작품 전시회 참여‘인생의 색, 어르신들의 이야기’
  • 정종민 기자
  • 승인 2024.11.26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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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거창군 가북면(면장 조정순)은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거창군청 1층 로비에서 ‘동화책에 빠진 경로당’ 프로그램 참여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동화책에 빠진 경로당’은 가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역공동체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몽석마을에서 8개월간 운영한 프로그램이다. 강사가 동화를 읽어주면 참가자들이 느낀 점과 하고 싶은 이야기를 그림과 글로 표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프로그램 기간에 완성된 작품집과 그림 액자 11점이 전시되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몽석마을 주민 10여 명은 전시회 첫날에 군청을 방문해 자신의 작품을 감상하며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몽석마을 한 어르신은 “여든이 넘어 손을 떨며 시작했던 그림이 작품집으로 나오고 군청에 전시된 모습을 보니 부끄럽기도 하지만 너무 행복하다”며 “그림을 그리는 동안 옛 생각과 어린 시절이 떠오르며 울기도, 웃기도 했는데 마지막에 이런 자리까지 마련해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조정순 가북면장 “어르신들의 따뜻한 시선과 삶의 깊이를 담아낸 작품들을 좋은 결실로 만들게 되어 뿌듯하다”며 “그림 하나하나 어르신들이 깃들인 정성이 보이고 글로 표현된 마음들이 공감되어 가슴이 뭉클했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부터 거창군이 독자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지역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공모 선정된 가북면 ‘도란도란 마을 활력소’는 4월부터 11월까지 마을주민에게 월 2회 ‘동화책에 빠진 경로당’(동화 듣고 그림 그리기)과 월 1회 ‘다시 반짝이는 청춘’(나만의 주얼리 만들기) 프로그램 등을 시행해 지역주민의 일상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음으로써 매년 초고령 사회를 선도적으로 준비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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