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조중연 축구협회장이 3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감사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힌 후 축구팬들에게 고개를 숙이고 있다. | ||
하지만, 논란의 핵심인 비리직원 퇴직 위로금의 대가성 여부를 놓고 두 기관의 주장이 엇갈렸다.
대한체육회는 닷새 동안의 특정 감사 결과 축구협회의 비리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체육회는 먼저, 비리 직원에게 거액의 퇴직 위로금을 지급해 협회 정관을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해당 직원의 혐박 혐의도 포착됐다.
회계 비리를 폭로하겠다며 협회 간부를 협박해 거액의 위로금을 받아냈다는 것이다.
비밀 유지 대가로 합의한 각서도 확보됐다.
대한체육회 최종준 사무총장은 "실정법에 위반되는 행위를 한 근거가 될 수도 있는 증거 서류이기 때문에 수사 기관에서 그에 관한 내용도 수사가 잘 진행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체육회의 감사 결과가 발표되자 조중연 축구협회장은 머리 숙여 사죄했다.
그러면서도 비리 직원과 김진국 전 전무가 작성했다는 각서의 성격과 관련해 세간의 의혹은 전면 부인했다.
축구협회 조중연 회장은 "김진국 전무는 회계직원이 나가자 은행에서 하던 의미의 (비밀유지) 각서를 주고받은 걸로 판단된다"며 "회계 담당자가 퇴사할 때 요구하는 통상적인 비밀 유지 각서일 뿐"이라며 관련 서류를 공개했다.
축구협회는 체육회의 감사 결과에 따라 부당 지급한 퇴직 위로금을 환수하고 퇴사한 회계 담당 직원을 형사 고소하기로 했다.
하지만 김진국 전 전무 고소 여부에 대해서는 대한체육회와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조중연 회장은 퇴직 위로금을 지급한 절차상 문제는 인정하면서도 추가 비리 의혹은 강하게 부인했다.
장기영 기자 j3293@hanmail.net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