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비대위가 2일 정당 구조개혁의 일환으로 지방선거에서 국회의원이 갖는 공천권을 제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나라당 비상대책위 산하 정치쇄신분과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회의에서 광역의원,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의 정당공천 시 국회의원의 공천권 행사를 제한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회의에서는 시ㆍ도당 공천심사위원회가 지방선거 공천심사 시 해당 지역 당협위원장과 협의토록 하는 당헌ㆍ당규상 의무조항을 삭제해야 한다는 데 참석자들이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현재는 국회의원이 당협위원장을 겸직하는 것으로 돼있는데, 이를 선택적으로 분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한 참석자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등 지역별로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겸직에 대한 이해를 달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당헌ㆍ당규에 지방선거 공천의 원칙으로 `상향식 공천'을 명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정치쇄신분과는 오는 6일 이 같은 방안에 대한 추가 논의를 거쳐, 비대위 전체회의에 보고하고 당헌ㆍ당규 개정안에 포함할 예정이다.
이환수 기자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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