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과 이별의 정서 강하게 담아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창원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1월 7일 오후 7시 30분,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361회 정기연주회 말러 교향곡 ‘제9번’을 개최한다.  

창원시향의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건의 지휘로 개최되는 이번 정기연주회는 구스타프 말러 교향곡 ‘제9번’을 준비한다.

이번 교향곡은 초청 협연자 없이 상임지휘자 김 건의 지휘로 약 80분간 이어지는 대작이라고 할 수 있다.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 ‘제9번’은 그의 마지막으로 완성된 교향곡으로, 1908년에서 1909년 사이에 작곡됐다. 
말러가 죽음을 앞두고 작곡한 것으로, 죽음과 이별의 정서를 강하게 담고 있다.

교향곡 ‘제9번’은 총 4악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악장은 독특한 분위기와 구조를 가지고 있다. 

첫 번째 악장은 불규칙한 심장박동을 연상시키는 도입부로 시작하며, 두 번째 악장은 죽음의 춤곡을 연상시키는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세 번째 악장은 삶을 조롱하는 듯한 난폭한 푸가로 구성돼 있으며, 마지막 악장은 서서히 사라지는 음악으로 마무리된다. 

이 교향곡은 1912년 브루노 발터의 지휘로 비엔나에서 초연됐으며, 많은 평론가로부터 죽음과 이별에 대한 깊은 감정을 전달하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창원시향은 그 동안 '전쟁과 평화 시리즈'로 관객들에게 연주를 선사했다. 
전쟁이 끝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염원'이라는 타이틀과 '희망'이라는 주제로 관객들에게 다가갔다. 

이번 361회 정기연주회는 이전 공연에 이어 죽음을 앞에 둔 이들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그 죽음을 맞이하는 인간의 마음을 음악으로 통해 위로를 주고자 한다.

무료공연으로 취학아동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인터넷예약은 10월 29일 오전 10시, 창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https://www.changwon.go.kr/cwart)에서 오픈한다.  (문의. 055-299-5832)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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