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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그치지 않고 계속 내리면서 도로 사정이 악화되자 버스 대신 지하철로 인파가 몰리고 있다.
지하철 2호선 삼성역에는 출입구 밖 도로까지 퇴근길 승객이 길게 늘어섰고, 서울역과 용산역, 영등포역 등 서울 도심 주요 지하철역 내부는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아침에 자가용 차량을 갖고 출근했던 일부 시민 중에는 직장에 차를 두고 퇴근하는 경우도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오후 7시 현재 서부간선도로와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 주요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차량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으며 을지로 등 도심 일대에서도 차량이 정체되고 있다.
이날 서울지방경찰청은 교통비상 병(丙)호를 발령하고 교통경찰관과 기동대, 방범순찰대 등 2천800여명을 투입해 퇴근길 교통관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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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북부청과 경기지방경찰청은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긴급 제설하고 교통정리를 강화했다.
문산ㆍ동두천기상대에 따르면 오후 6시 현재 적설량은 동두천 6㎝, 파주 6.7㎝, 포천 5㎝, 연천 4㎝, 의정부 6㎝, 가평 4㎝, 양주 5㎝, 고양 4㎝, 남양주 4㎝, 구리 4㎝ 등을 기록했다.
특히 영하의 추운 날씨로 내린 눈이 얼어붙어 빙판길로 변하면서 차량 정체가 나타났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구리 방면 계양나들목~서운분기점 1.72㎞, 일산 방면 판교분기점~청계요금소 7.68㎞ 등 일부 구간은 시속 20~30㎞의 퇴근길 서행이 이어졌다.
자유로, 제2자유로, 동부간선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도 차들이 40~50% 감속 운행했다.
의정부와 고양 등 시내 도로에는 차들이 평소보다 절반가량 속도를 줄여 운행했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은 이날 오후 들어 경찰관 2천241명을 배치, 교통정리와 순찰 근무를 강화했다. 경찰은 강설량이 많아지면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도 2천여명을 동원해 염화칼슘 3천119t과 소금 791t, 모래 846㎥를 주요 도로에 뿌렸다.
강원 산간에도 눈이 계속 내리는 가운데 밤까지 최고 15㎝의 눈이 내릴 전망이다.
특히 밤이 되면서 기온도 크게 낮아져 퇴근길 교통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현재 내린 눈의 양은 철원 4.8㎝, 춘천 4.2㎝, 원주 4.3㎝ 등이다.
이 눈은 밤까지 영서 내륙과 산간을 중심으로 3~8㎝, 많은 곳은 15㎝ 이상 내릴 전망이다.
이처럼 많은 눈이 내리면서 동해ㆍ삼척 산간과 태백ㆍ영월ㆍ평창ㆍ정선ㆍ원주ㆍ횡성ㆍ철원ㆍ화천ㆍ춘천 등 11개 시ㆍ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경찰은 "퇴근길 도로에 빙판이 생기면 교통사고 위험이 큰데다 정체도 예상돼 될 수 있으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신두철 전성배 김희영 기자 webmaster@koreaj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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