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립창원대학교 정문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 경남지역 대학생 1천인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경남지역 대학생들이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했다.

경남지역 대학생이 모여 구성한 경남윤퇴진대학생행동 등은 이날 오전 국립창원대학교와 경남대학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회견에서 "지난달 말 정부 국정운영에 대한 설문에서 (청년층인) 18∼29세 긍정 응답은 13％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21일 경남대학교 정문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 경남지역 대학생 1천인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

이어 "밥 한 끼 부담스러운 요즘 물가와 턱없이 부족한 양질의 일자리, 의료 대란 등으로 윤 대통령 정부가 청년과 대학생 세대에 미친 악영향은 어마어마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금 윤석열 대통령은 믿음직한 고등학교 동문을 불러모아 일을 맡기는 대통령, 영부인 김건희 여사의 비리를 온 권력을 써서 막아주는 대통령, 이태원 참사에 국가기능 작동 안했다면서도 책임자는 무죄판결하는 대통령이다"면서 "이런 대통령에게 남은 3년의 시간이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인가. 남은 3년은 더 두고본다해도 청년들의 목만 죄일 뿐이다.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어 거리로 나왔다"고 밝혔다.

21일 국립창원대학교 정문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 경남지역 대학생 1천인 시국선언을 하면서 낙제점 F를 주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남지역 대학생 1천인의 목소리를 담아 선언한다"며 "청년과 대학생의 삶을 외면하는 이 사회를 바꾸자"고 말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20일까지 경남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시국선언 서명은 운동을 벌였고, 1,207명이 참여했다.

경상국립대는 22일 오전 11시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21일 경남대학교 정문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 경남지역 대학생 1천인 시국선언을 하면서 낙제점 F를 주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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