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여야는 지구별 총선 출마자들을 결정할 공천심사위원회를 이달말까지 구성할 것으로 보여 예비후보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공심위가 이르면 25일 윤곽을 드러날 수도 있다"면서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공심위가 구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공심위는 11∼15명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공심위는 `밀실ㆍ나눠먹기 공천'을 차단하는 차원에서 당내 인사보다는 외부 인사들이 더 많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심위원장은 한나라당 의원(16대)을 지낸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과 당 윤리위원장을 역임한 인명진 갈릴리교회 담임 목사가 우선 거론되고 있다.
그렇지만 형실성을 떨어지지만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멘토로 통하는 법륜 스님, 보수성향의 원로학자인 송 복 연세대 명예교수의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다.

한나라당은 지역구 공천과 별도로 비례대표 공심위를 따로 구성해 `투트랙'으로 공천을 진행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통합당은 늦어도 이달 말까지 공심위 구성을 완료하고 공천기준과 방식 등을 확정할 방침이다.

또한 조만간 총선기획단을 발족, 큰 틀의 총선전략과 일정 등 로드맵 마련에 나선다. 총선기획단장은 사무총장 또는 당내 중진 의원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공심위는 내ㆍ외부 인사 15명 이내로 구성되며, 공심위원장은 당내 인사가 맡을 가능성과 함께 개혁공천의 취지를 살려 명망 있고 참신한 외부인사가 맡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여야는 아울러 시대 흐름을 대변하는 각계각층의 명망가 등 신진인사 영입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이번 총선에선 여야 모두 역대 어느 때보다 물갈이 폭이 클 것으로 보여 새 피 수혈 작업이 중요한 상황이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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