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경남 진주시에 있는 경상국립대학교병원에 경남 첫 권역외상센터가 9일 개소했다.

권역외상센터는 365일, 24시간 교통사고, 추락 등 사고로 다발성 골절·출혈 증세를 보이는 중증외상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센터다.

중증외상환자가 도착하는 즉시, 응급수술, 치료를 할 수 있는 시설, 장비, 인력을 갖춘다.

보건복지부는 2017년 상급종합병원인 경상국립대병원을 경남권역외상센터로 지정했다.

그러나 권역외상센터 필수시설인 헬기장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개소가 늦어졌다.

2022년부터 보건복지부, 경남도, 경상국립대병원이 헬기장 설치에 나서 올해 상반기 경상국립대병원 인근 남강 둔치에 헬기장을 준공해 권역외상센터 개소가 가능해졌다.

경상국립대병원은 기존 시설을 리모델링하거나 증축해 외상소생구역, 외상수술실, 외상중환자실, 외상입원병상, 의사 당직실 등을 갖춘 권역외상센터를 개소했다.

경상국립대병원 소속 외과, 심장혈관 흉부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전문의가 경남권역외상센터에 근무한다.

의사 탑승 헬기 둘러보는 박완수 경남지사.

소방청이 지난해 경기도에서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의사 탑승 소방헬기'(119Heli-EMS)가 경남권역외상센터 운영을 지원한다.

중증응급환자 발생 신고가 들어오면 경남권역외상센터 의사가 소방 헬기에 탑승해 현장에 출동한다.

헬기 탑승 의사는 출동-응급진료-권역외상센터 도착까지 환자와 함께하며 상황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한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박완수 경남지사, 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 등은 응급환자 이송 헬기 이착륙 훈련까지 참관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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