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합천군 치매안심센터(센터장 안명기)는 6일부터 대한미용사회 합천군지부(지부장 정현숙)와 지역 자원을 연계해 거동이 불편해 머리 손질이 어려운 치매 어르신을 위한 ‘단비미장원’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단비미장원’은 외부 활동이 어려운 치매 어르신들의 개인위생 관리를 돕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치매 안심 가맹점으로 지정된 지역 내 미용실 5곳에서 1:1 미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비미장원에 참여한 한 미용실 원장은 “이·미용 후 단정해진 자신의 모습을 보고 만족해하는 어르신들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고 치매 가족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어 기뻤다”며 “이·미용 재능 기부 외에도 지역 사회의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봉사 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치매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어르신들을 위해 관내 치매 안심 가맹점과 치매 극복 선도 단체와의 자원 연계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합천군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조기 검진, 실종 예방 사업, 조호물품 지원, 치매 치료 관리비 지원, 맞춤형 사례 관리 서비스, 치매 쉼터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단비미장원 이용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치매안심센터(☎930-4103)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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