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직무대행 박상봉)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농협중앙회 최원병 회장의 사과 요구와 함께 농협중앙회 자회사인 남해화학을 강력 규탄했다.
특히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처벌을 요구하면서 지난 16년동안 1조 6천억에 달하는 농민들의 피땀을 부당이익으로 챙긴 것에 대해 대농민 사과와 농민환원을 요구했다.
또한 "이번 사건이 또다시 제 식구 감싸기식으로 넘어간다면, 농협중앙회 최원병 회장의 퇴진과 법률적 검토를 통해 부당한 이득에 대한 농민 환원을 위한 국민소송도 불사할 것"을 밝혔다.
지난 16일 공정거래위원회는 남해화학, 동부 등 13개 화학비료업체가 1995년도 공급부터 지난 16년동안 농협중앙회와 엽연초생산협동조합중앙회가 발주한 비료 입찰에서 물량 배분 및 가격담합을 통해 1조 6천억의 부당이익을 취해 828억원이 넘는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은 니날 성명에서 "농민의 고혈을 빨아먹은 농협중앙회 자회사 남해화학을 규탄한다"며 "농민들의 영농생산비 부담을 줄여야 할 농협중앙회의 자회사인 남해화학(42.5% 점유)은 오히려 담합에 앞장섰으며 부당이익을 챙겨와 우리 농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화학비료는 2007년부터 2009년 사이에는 무려 102%가 인상되었고, 이때 농민들이 항의했지만 국제 원자재값 인상으로 가격인상은 불가피하다는 농협의 설명에 농민들은 그저 수긍할 수밖에 없었다"며 "하지만 가격인상의 실체는 자신의 배를 채우기 위해 농민의 고혈을 빤 결과물이란 것이 만천하에 폭로되었다. 우리 농민들은 배신감과 분노가 차오른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전농은 특히 "이번 사건은 농협중앙회와 남해화학의 조직적 유착 없이는 진행될 수 없다'면서 "자회사에 대한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은 농협중앙회는 반드시 책임을 져야하며, 이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처벌"을 요구했다.
또한 "농약, 사료, 기름, 농자재등 농협중앙회가 취급하는 모든 분야로 농민들의 의심은 확산되고 있다"며 "정부는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내용을 즉각 고발조치 해서 농협중앙회와 업체간의 조직적 유착과 거래가 있었는지를 밝혀야 할 것이며, 농협 취급 전 품목으로 조사를 확대해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