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태재 후손회회장과 이남재 평화집원장, 신상훈 수석부위원장.

"원폭 1세 피해자 넘어 2세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특별법 개정해야"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조국혁신당 경남도당의 신상훈 수석부위원장, 김진희 노동위원장 등이 지난 5일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관장 장석도)에서 진행된 '2024 합천 비핵·평화대회'에  참석해 힘을 보탰다.

신상훈 경남도당 수석부위원장은 “국가가 힘이 없어 강제로 일본으로 이주했고, 살아남은 분들이 해방된 조국의 땅을 밟았지만, 국가는 피해자의 아픔을 외면하고 있다”며 “원폭 1세 피해자에게만 국한되어 있는 한국인 원자폭탄 피해자 지원을 위한 특별법이 이제는 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수석부위원장은 이어 “정치는 약자의 눈물을 닦아주는 것이지만 지금의 정치와 정부는 그렇지 못하고, 대회에도 지방의원이나 타 정당의 관계자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아쉬움이 크다”며 “조국혁신당은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오늘처럼 늘 옆에 서 있겠다”고 참석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합천군은 1945년 8월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 투하로 피폭된 한국인 원폭 피해자 약 70％가 합천 출신으로 알려져 '한국의 히로시마'로 불린다. 

비핵·평화대회는 합천평화의집(원장 이남재)과 한국원폭피해자후손회(회장 이태재)가 주최하며, 경상남도가 후원하는 대회로, 올해 12번째 진행됐다. 
6일 진행된 '제79회 원폭 희생자 추모제'에는 합천 출신의 국회의원인 조국혁신당 차규근 국회의원과 박혜경 경남도당 위원장 등도 참석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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