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관 역류사고 사고 현장 /독자 제공.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5일 오후 2시 50분께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어시장 방향 해안대로 아래에 묻힌 직경 1,500㎜ 오수관 일부가 터졌다.

이 사고로 맨홀을 통해 물이 솟구쳐 오르면서 한때 4개 차로가 물에 잠긴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주민들은 오수관 물로 인한 악취로 불편을 호소하기도 했다.

시는 신고를 받은 직후 응급조치에 나서면서 관련사항을 경남도와 낙동강유역환경청에 보고하고 즉각 양덕펌프장 가동을 중지해 추가 누수를 막았다. 인근 제3펌프장 대체 가동으로 추가적인 방류오수는 발생하지 않아 물이 도로 위로 솟구쳐 오르지는 않는 상태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이 현장에서 관계자들에게 신속한 복구를 지시하고 있다.

시는 해당 맨홀 인근의 2개 차로를 임시 통제하고 복구작업을 실시하는 한편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조사된 원인은 압송관로의 노후화된 에어밸브 탈락으로 인한 누수·역류 발생으로 파악됐다. 
시는 파손된 시설을 신속히 복구하고, 관내 압송관로의 에어밸브 또한 전수조사할 예정이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이날 오후 오수 역류사고가 발생한 마산합포구 해안대로 200 일원을 방문해 현장을 직접 지도하고, 관계 공무원에게 신속한 복구를 지시했다.

홍 시장은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사고현장은 신속히 복구하고,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 파악된 하수관로 에어밸브를 비롯해 하수관로 체계 전부를 재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이 현장에서 관계자들에게 신속한 복구를 지시하고 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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