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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한나라당은 뺄셈 정치를 하고 있다"비대위·중진의원 연석회의서 자성 촉구
  • 정종민 기자
  • 승인 2012.01.1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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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의원이 18일 열린 한나라당 비대위·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야당은 당의 지도급 인사들이 영남이나 서울, 강남 등으로 출마하겠다고 발표하고 있는데, 저희는 아직도 뺄셈의 정치만 하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면 바람직하지 않다"

정몽준 의원이 18일 한나라당 비대위·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한 내용이다.

대권주자로 분류되는 정 의원은 이날 "재창당을 하자, 당명을 바꾸자 하는 논의 주장들이 나오고 있는데, 중요한 것은 국민이 볼 때 한나라당이 얼마나 바뀌었나 하는 것이다"면서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우리가 실기(失期)하지 않고 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근혜 비대위원장과 수시로 대립각을 세워 온 정 의원은 특히 "어제 비대위원님들하고 저희 동료의원들이 처음으로 함께 만나 우리 한나라당이 어디로 가야할 지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했었는데, 다소 미흡했다고 본다"면서 "의총의 시기가 좀 늦었다고 생각하고, 의제로 공천문제만 논의한 것은 너무 제한적이었고 부적절했다고 보인다"고 뼈 있는 한마디를 했다.

이와 함께 "의원들은 자신들의 문제이기 때문에, 의원들이 전부 공천을 받을 수 있는가 없는가 하는 공천 대상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의견개진을 하는 것이 쉽지가 않았다"고 전제하면서 "공천의 기준을 어떻게 할 것인가, 이것은 비대위원회에서 전문가들과 함께 국민들을 상대로 토론회를 자체적으로 해서 결정하면 된다고 본다"고 공천기준과 관련해 비대위에 일임하는 발언을 했다.

또 "지금 어려운 상황에서 지역구에서 고군분투하시는 의원들이 어제의 의총으로 자신감이 들었으면 좋은데, 오히려 자괴감이 들게 했다면 그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의총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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