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포항=이준형기자]여학생들을 태운 통학버스가 전복돼 여고생 2명이 숨졌다.
16일 오전 8시20분께 경주시 안강읍 대동리 68번 지방도로에서 경주 안강여고 학생들이 탄 25인승 통학버스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넘어졌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2학년생 장수양(17)·성지민(17)양 등 여고생 2명이 숨지고, 운전기사와 여고생 등 11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버스는 이날 오전 7시40분께 경주시 충효동 등지에서 입학예정자 등 여학생 12명을 태우고 보충수업을 받으러 학교에 가다가 변을 당했다.
사고 버스는 가드레일과 중앙분리대 등을 수차례 충돌한 뒤 옆으로 넘어지는 바람에 운전사를 포함한 탑승자 13명이 모두 숨지거나 부상을 당했다.
사고가 나자 경찰과 소방관 등 30여명이 긴급 출동해 찌그러진 출입문을 펴고 부상자들을 구조했으며, 사망자 2명과 중상자 1명은 동국대경주병원으로 후송하고 나머지 부상자들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한 학생은 "평소보다 10여분 늦게 출발한 버스가 다른 때 보다 과속으로 운행한 것 같다"면서 "사고 지점에서 갑자기 좌우로 기우뚱거리며 무엇인가 충돌한 후 버스가 넘어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버스가 때마침 내린 눈으로 미끄러운 도로를 달리다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과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후 뒤집어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운전기사인 권모(28)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날 사고를 낸 25인승 버스는 학교 통학버스가 따로 없자 학부모들끼리 협의해 별도로 운행해 온 차량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사고버스가 경주시에 위치한 K여행사 소속으로 전세버스공제조합에 가입한 것으로 확인했지만 지입여부와 정비불량 등에 대한 조사를 벌여 불법행위가 밝혀질 경우 엄중처벌한다는 방침이다.
이준형 기자 iptv82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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