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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천도요지전시관 활용, 본격 궤도에 진입도자기 제작 체험 등 관람자 수 약 두 달만에 3,200여 명
  • 김희영 기자
  • 승인 2012.01.1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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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일본인들이 조선의 사기장들을 납치해갈 정도로 감탄한 조선 웅천찻사발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웅천도요지전시관이 개관 약 두 달 만에 관람객수 3,200여 명을 기록하며 전문전시관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창원시는 웅천도요지의 역사적.예술적 가치를 보존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임진왜란 때 피랍된 웅천사기장의 후손들이 현재 살고 있는 일본 사세보시 시장과 일본후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011년 11월 23일 웅천도요지전시관을 개관했다.

시에 따르면, 개관 이후 웅천도요지전시관을 다녀간 관람객수는 1월 15일 기준으로 3,200여 명에 이르고, 이 가운데 520여 명이 도자기 제작 체험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웅천도요지전시관은 전시관 관람은 무료이고, 도자체험은 유료로 운영되지만 창원시는 전시관 홍보를 위해 개관일부터 지난 연말까지 도자기체험 프로그램도 무료로 운영했다.

이에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을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어 360여 명의 어린이들이 단체 체험활동을 가졌다. 특히 어린이들은 전시실에서 본 도자기를 자신이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는 것에 큰 흥미를 느꼈고, 가족 단위의 체험객들도 실용적인 그릇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해했다.

웅천도요지전시관에서 운영되는 도자기 제작프로그램은 초벌기물에 그림 그리기, 자유성형, 판성형, 코일링, 물레성형 등으로, 체험객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해 체험할 수 있다.

다만 물레성형은 제작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에 동절기(12월~2월)를 제외한 주말 오후 2시에서 3시 사이에 방문하면 체험 가능하다.

완성품은 가마에서 굽고 유약을 바르는 등 후작업을 거친 후, 체험객에게 배송되는데 보통 3~4주 가량 소요된다.

동절기 기간동안은 흙이 너무 차가워지는 관계로 1월 한 달 간은 체험활동을 임시중단하고 2월부터 재개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봄까지는 초벌기물에 그림 그리기와 흙판으로 만들기 등 흙을 오래 만지지 않아도 되는 프로그램 위주로 운영된다. 임시중단 기간 동안은 각급 학교에 안내공문을 발송하는 등 홍보활동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창원시는 웅천찻사발 전시관으로서 전시관에서 차 시음을 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많은 관람객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1월 중에 전시관 2층에 다실을 마련해 웅천찻사발에 직접 차를 타 마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창원시의 명소를 소개하는 시티투어 코스에 반영하고 전국 관광회사에도 웅천도요지전시관을 소개해 많은 관람객이 찾아올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진입도로가 확장 정비되는 오는 3월부터는 본격적으로 관광차량을 통한 전시관 관광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창원시 관계자는 “1단계 전시관 조성에 이어 2012년부터 추진되는 2단계 민자유치사업인 웅천도예촌 조성사업과 함께 웅천도요지전시관 도자기 제작 체험활동이 더욱 활성화되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즐길 수 있는 도자기의 메카로 거듭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웅천도요지전시관은 전시관과 체험공방으로 구성돼 있다.

▲전시관에는 웅천도요지에서 발굴된 출토유물과 기증작품 등 약 80여 점의 도자기가 전시되어 있으며, ▲체험공방에는 물레를 비롯해 전기가마와 제유기, 토련기 등 도자기 제작 체험에 필요한 다양한 집기가 구비되어 있다.

이와 함께 가마터를 직접 돌아볼 수 있도록 가마터 주변에 관람데크도 조성하고 있어 공사가 완료되는 3월쯤에는 유적탐방과 전시관람, 체험활동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웅천도요지전시관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희영 기자  yebbi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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