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김연학 기자] 영양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이승준)은 13일 영양군청 잔디마당에서 '플리마켓'을 열었다.

플리마켓을 준비하면서 유아들의 가정에서 작아서 입지 못하는 옷이나 신발, 놀이하지 않는 장난감 등 플리마켓에서 판매할 물건을 받았다. 

어린이들은 이를 통해 ‘나눔’의 의미와 가치를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플리마켓에서 유치원 7살(만5세) 유아들이 물건을 직접 판매했고, 판매한 수익금은 ‘영양초등학교병설유치원’의 이름으로 전액 기부함으로써 지역과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날 플리마켓에서 물건을 판매한 유아는 “물건을 팔 때는 힘들었는데 어려운 이웃을 도와줄 수 있어서 뿌듯했다“고 따뜻한 소감을 나누었다.

플리마켓에 참여한 학부모는 “잘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팔고 필요한 물건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좋았고, 버려질 물건을 재사용하여 환경보호에도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승준 원장은 "이번 플리마켓은 교육의 핵심 가치를 유아들에게 전하는 뜻깊은 활동이라 생각한다. 유아들도 사회의 일원으로서 따뜻한 사회, 풍요로운 공동체를 만드는 기초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연학 기자  dusgkr08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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