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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강연 전 거제옥포여성의용소방대장. |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여성의용소방대장을 지낸 경력의 여성이 한 생명을 살렸다.
지난 11일 낮 12시 50분께 거제의 한 카페에서 식사중이던 70대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위급상황이 발생했다.
이 곳에는 봉사활동을 마치고 카페를 들렀던 박강연 전 거제소방서 옥포여성의용소방대장이 식사 중 의식을 잃어가며 쓰러지는 현장을 목격했다.
박 전 대장은 즉시 환자 상태 확인 및 119신고를 요청하고, 환자 일행에게 동의를 구한 후 기도폐쇄 응급처치인 하임리히법(복부밀어내기)을 실시했다.
이후 환자는 구토와 함께 의식을 찾았고, 박 전 대장은 환자의 상태를 살피며 음식물이 기도를 막지 않도록 조치했다.
환자는 도착한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박 전 대장은 현장 상황과 응급조치 내용을 전달하는 등 구급대에 환자를 인계했다. 이후 환자는 안정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장은 2003년 의용소방대에 입대해 지난 20여 년간 남다른 봉사정신으로 각종 재난 현장 지원, 지역사회 봉사 등 다양한 활동 후 올해 2월 퇴임했다.
박 전 대장은 “갑작스러웠지만 의용소방대 활동을 하며 익혀둔 응급상황대처가 생각났고 침착하게 상황을 대처할 수 있었다”며 “곧바로 이물질을 제거해 더 심각해 질 수 있는 상황을 막을 수 있어서 다행이고,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하임리히법(복부밀어내기) 기도가 완전히 폐쇄된 환자에게 시행하는 응급처치로, 환자의 뒤에서 명치와 배꼽 사이를 주먹을 쥔 채 힘껏 위로 밀어내 이물질을 뱉어내게 하는 응급처치법이다.
거제소방서 강량우 예방교육담당은 “완전기도폐쇄 환자는 즉각적인 응급처치가 없으면 심정지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시민 모두가 응급상황에 잘 대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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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강연 거제소방서 옥포여성의용소방대장 퇴임식 모습. |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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