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속보=경남 삼천포 신항만 입주기업에 대한 신향마을 주민들의 찬반 투표가 5일 보이콧(boycott)되면서 입주는 멀리 달아나는 양상이다.
경남도가 제시한 사천시 향촌동 '천포신항 배후부지 4개 업체 일괄 입주 계획'에 대해 신향마을 주민들은 이날 마을회관에 모여 위그선 연구소와 카페리여객선 대합실만 허용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2개 업체 입주 찬성, 2개 업체 입주 반대한다'는 내용이 담긴 건의서를 경남도에 전달키로 했다. 이날 주민들은 당초 밝혔던 주민투표를 안하기로 했다. 사전설명회에서 주민 대부분의 의견이 같아 구태여 표결할 필요가 없었다는 것.
경남도는 최근 삼천포신항 배후부지 입주업체로 선정된 (주)퍼쉬·(주)한성중공업 등 2개 제조기업과 하늘을 나는 배 위그선의 연구센터, 제주행 카페리여객선 터미널 등 4개 업체를 일괄 입주시킨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향촌동 신향마을 주민들은 위그선 연구센터와 제주행 카페리여객선 터미널 입주에 대해서는 찬성하지만, 조선소 블록공장 입주는 절대 불가라는 입장을 보여 왔는데 이날 주민들 결정은 공해유발업체는 안된다고 쇄기를 박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향마을 주민들은 "입주기업으로 부터 향응과 접대를 받았다는 등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오해의 눈길로 인한 마음 고생이 무척 심했다"며 "이날 결정으로 상호간 오해를 모두 씻고 대책위에 더욱 힘을 실어주자"고 결의했다.
유두길 청년회장은 "마을 주민 반대로 기업이 못들어와 삼천포지역 경기가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등 일부 여론이 있지만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지켜보기로 했다"며 "다른 업종 입주에 따른 문제점도 고려하고 있다. 특히 목재나 고령토 등 물류 적재장으로 사용될 경우 발생하는 방역과 냄새, 분진 등 피해가 더 심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 주민간 논의를 지속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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