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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통합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합동연설회가 4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려 후보들이 손을 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
경선주자들이 일제히 `공천혁명'을 외치고 있는데다 차기 대선주자 및 중진의원 차출과 기득권 포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민주통합당의 분위기는 한나라당이 `텃밭'인 대구ㆍ경북(TK) 지역을 시작으로 인적 쇄신 바람몰이에 나서는 상황과 맞물려 호남 물갈이론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통합 이후 잠복했던 인적 쇄신론이 수면 위로 다시 부상하고 있는 셈이다.
수도권에서 내리 3선을 한 김부겸 의원은 "지역주의, 기득권, 과거라는 세 개의 벽을 넘으려 한다"며 당의 불모지인 대구 출마를 선언하며 불씨를 당겼다.
김 의원은 4일 광주에서 지역언론사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차기 대권주자들의 한나라당 텃밭 출마를 주문했다. 손학규 정동영 정세균 등 이른바 `빅3' 주자들에게 서울 강남권 출마를 종용하고, 3선 이상 다선 의원들에게도 "적진을 돌파하는 용단을 촉구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다른 당권주자들도 공천 혁명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어 오는 15일 새 지도부 출범과 함께 물갈이론과 차출론은 더욱 비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명숙 후보는 언론사 인터뷰에서 "국민 스스로 이제는 바꾸라고 명령을 하는 것 같다"며 "국민에 의한 공천혁명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선 후보는 "국민공천 예비선거제도를 도입해 공천권이 100% 국민에게 넘어가도록 하겠다"고 했고, 이인영 후보는 "국민의 힘으로 공천 혁명이 폭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신의 지역구인 전북을 떠나 종로 출마를 선언한 정세균 전 최고위원 측은 "호남 지역구 불출마를 선언한 2009년 4월은 야당의 선전이 예상되는 지금과는 상황이 완전히 달랐다"며 이미 기득권을 내려놓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게다가 종로는 15대 총선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승리한 것 외에 민주당이 한 번도 이겨본 적 없는 곳"이라고 새로운 도전에 의미를 부여했다.
호남에서 3선을 한 김효석 의원은 서울 강서을 출마를 선언했고, 지난해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에 나서면서 경기 안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했던 4선의 천정배 전 최고위원은 서울 동대문갑 출마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부겸 의원은 오히려 젊은 인재 수혈을 위해 국회의원과 장ㆍ차관급 고위공직 경력이 없는 정치신인에게 15%의 가산점을 주자고 제안한 상태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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