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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9개 사회단체 "고입 연합고사 도입 폐기" 요구
  • 김용수 기자
  • 승인 2012.01.0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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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경남 사천지역 9개 사회단체가 '연합고사 저지'를 위해 4일 오전 11시 사천교육지원청 앞 광장에서 '철회'를 요구하며 강력 반발했다.

'고입 연합고사 저지'를 위한 사천대책위(사천진보연합, 민주노총 사천시지부, 전교조 사천시지회, 사천여성회, 문화사랑새터, 사천환경운동엽합, 함께하는 사천사람들, 사천시 작은도서관협의회, 통합진보신당)는 경남도교육청이 학부모단체를 비롯한 고입연합고사를 반대하는 경남대책위 단체들의 고입연합고사 부당성에 대한 호소와 강력한 항의에도 불구하고 2015년(현재 초등학교 6학년부터 대상)부터 고입 연합고사를 부활하기 위한 활동을 멈추지 않고 있는데 대해 반발했다.

경남도교육청은 지난해 12월 21일 '경상남도 고등학교 입학 전형방법 개선안 행정예고'를 공고했다.

이 행정 예고는, 내신성적과 선발시험 비율을 50:50으로 적용하고, 선발시험 출제과목은 7개 과목(국어, 도덕, 사회, 수학, 과학, 기술-가정, 영어)으로 하며, 내신성적은 학년별로 1학년 20%, 2학년 30%, 3학년 50% 비율로 반영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사회단체들은 "경남교육청에서는 학력향상, 도민여론, 교육과정 정상화 등을 연합고사를 부활해야 하는 이유로 제시했지만, 경남교육청이 제시한 이유 대부분은 고입 연합고사 부활을 강행하기 위한 꼼수와 사기임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먼저, 타 시도와의 비교를 통해 연합고사와 학력향상은 상관관계가 없음이 밝혀졌다."며 "2010학년도 중학교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내신으로 고입전형을 하는 대구가 전국 1위였고, 선발로 하는 전남이 꼴찌였으며, 평균을 따져보아도 고입 선발시험과 중학생들의 학업성취도는 전혀 관계없음이 밝혀졌다. 또한 연합고사를 시행중인 경기도와 강원도는 조만간 연합고사 자체를 폐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육청이 제시한 도민의 여론 또한 신빙성을 갖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경남대책위에서 자체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는 교사, 학생, 학부모의 평균 74.3%가 연합고사 부활에 대해 부정적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경남교육청의 설문조사와 정반대의 결과가 나온 것이며, 연합고사 부활이 학교 교육을 정상화시키기는 커녕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여론은 63.7%로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일제고사에 이은 고입연합고사라는 새로운 시험제도의 부활은 우리 아이들의 학교생활을 숨쉬기조차 어려운 심각한 시험지옥으로 몰아넣을 것이며, 사교육비의 증가로 학부모들의 경제적 고통 또한 가중시킬 것이다"고 주장했다.

특히 "일제고사가 도입되고 난 뒤 문제풀이 위주의 수업이 진행되는 등 파행적인 모습에서 보여지듯 연합고사 부활이 되었을 때 연합고사 과목 위주의 수업이 주류를 이루고, 그 외 과목은 수업이 부실해지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이유로 제대로된 학교운영을 바라는 사천의 시민사회단체는 "고입 연합고사 저지를 위한 사천대책위'를 결성하며, 고입 연합고사 중단을 위해 사천시민과 함께 다양한 활동들을 펼쳐 나갈 것이다"면서 "우리아이들을 살리고 학교를 학교답게 만들기 위해 우리는 경남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고입연합고사 부활 움직임을 단호하게 반대하며 반드시 저지할 것임을 밝힌다"고 밝혔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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