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경남종별태권도대회’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거제시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사진은 경남태권도협회 한규학 회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시사코리아저널=박찬호 기자] 경남태권도협회가 주최하고 거제시태권도협회가 주관하는 ‘2024 경남종별태권도대회’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거제시체육관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경남 태권도인 한마당 잔치인 이번 대회는 초·중·고 태권도 꿈나무부터 성인부까지 3,000여명의 역대 최다 인원이 참가해 품새(개인전, 단체전, 복식전) 및 겨루기 등 1,000경기가 넘는 경기를 치러 성황을 이뤘다.

11일 개회식에는 경남태권도협회 임원들을 비롯해 서일준 국회의원, 박종우 거제시장, 거제시체육회 조영제 상임부회장 등 많은 내·외빈들이 참석했다.

‘2024 경남종별태권도대회’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거제시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사진은 대회장 모습.

이날 거제시가 지역구인 서일준 국회의원의 명예 7단증과 국기원에서 실시한 9단 승단에 합격한 송창경 관장에게 한규학 회장이 9단 입신패를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경남태권도협회 한규학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계절의 여왕 5월에 수려한 바다를 품은 거제에서 선수들이 그동안 키워온 기량을 한껏 발휘하여 모두가 하나되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면서 "태권도는 민족의 얼과 혼이 깃든 고유 무도이자 국기이며 참가한 모든 선수들이 페어플레이 정신과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참된 인성을 배양해 부상자 없는 대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4 경남종별태권도대회’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거제시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사진은 경남태권도협회 김학수 상임부회장(왼쪽)이 시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일준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선수여러분의 멋진 경기를 바란다. 곧 스승의 날이 다가 오는데 여기 계신 경남협회 김학수 상임부회장님이 제가 중학교 시절 은사님이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오늘 태권도 명예 7단증을 수여 받아 매우 기쁘고 뜻깊다. 앞으로 태권도의 무궁한 발전을 바라며 거제에서 개최한 이 대회를 축하한다”고 말했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거제에서 이렇게 큰 규모의 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거제시도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스포츠로 자리매김한 태권도의 가치 보전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회기간 선수와 학부모를 포함한 선수단 5,000여명이 거제시를 방문해 지역경제에 큰 활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상남도 대표 태권도 시범단이 참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찬호 기자  pch353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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