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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창당 이래 최대 위기…탈당 도미노김창수 의원 탈당…...이용희ㆍ이상민 의원에 이어 세번째
  • 정종민 기자
  • 승인 2011.12.3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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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이 소속 의원들이 탈당을 계속하는 등 창당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자유선진당 31일 김창수 의원이 탈당을 선언하면서 민주통합당에 입당했다.
이는 지난 1일 이용희 의원, 29일 이상민 의원에 이어 세번째로 `탈당 도미노 현상'이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

선진당은 이로써 지난 10월 충청권 대통합을 완수한 이후 총선기획단을 출범시키며 `전국정당화'에 시동을 걸었지만 내부 단속부터 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선진당이 이처럼 심각한 `쇠퇴 일로'를 걷는 데에는 충청권 내 위상이 크게 약화됐기 때문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선진당은 충청권 대변자를 자임하며 창당됐지만, 지난 10ㆍ26 충남 서산시장 재선거를 비롯해 충청권에서 열린 각종 지방선거에서 좋은 결과를 거두지 못했다.

특히 `충청권 맹주'를 자처한 심대평 대표의 복당과 이인제 의원의 영입 등으로 분위기를 반전하려 했지만, 충청 지역 민심은 이들에게 그다지 우호적이지 않았다.

게다가 충북 보은ㆍ옥천ㆍ영동 출신의 이용희 의원이 탈당하면서 충북 의석이 하나도 없는 `대전ㆍ충남당'이 됐다는 비판에 직면해야 했다.

결국 이 같은 상황에서 `자유선진당'이라는 간판으로는 내년 총선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불안감이 탈당 도미노를 불러왔다는 것이다.

선진당의 한 의원은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당으로 움직이는 것 같다"며 "선진당이 당세를 확장하지 못해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탈당한 3명의 의원이 모두 열린우리당 출신이었기 때문에 탈당의 충격파가 별로 크지 않을 것이란 낙관적인 전망도 없지는 않다.

게다가 선진당이 세종시 문제와 과학비즈니스벨트 문제 등 지역현안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충청 지역민들이 결국은 선진당의 손을 들어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다만 선진당에 덧씌워진 `고령화 이미지'를 탈피하는 것은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최대 과제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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